기부와 관련된 직업, 펀드레이저

최근 사회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연대가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기부와 모금 문화도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금 캠페인은 정치사회적,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민 참여 활동의 한 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 모금, 온라인 모금, 유산 기부, 브랜딩 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모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펀드레이저"는 이러한 모금 활동을 주도하고 기부자를 발굴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신진 직업입니다.

 

펀드레이저

 

업무 내용

펀드레이저는 기부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하여 기부 능력, 관심 분야, 친밀도 등을 고려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부자와의 관계를 형성한 후 기부를 요청합니다. 거절되더라도 실패한 것이 아니며, 관계 중심의 모금은 거절 후에도 다시 요청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다른 기부자를 소개해줄 수도 있습니다.

 

고액 모금을 주도하는 경우 금융, 부동산, 법률 등의 전문 지식도 필요합니다. 어떤 모금 방식이든 '기부금품 모집과 사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모금 활동 계획, 모금된 금액의 사용 계획 등을 준비하고 사전에 등록해야 합니다. 모금 결과와 집행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해야 합니다.

 

펀드레이저의 근무 환경은 소속된 기관에 따라 다양합니다. 사무실 근무뿐만 아니라 거리 모금, 모금 이벤트 현장, 현장 견학, 기부자 미팅 등 외부 업무도 많이 수행합니다.

 

자격 요건

펀드레이저는 자원 봉사, 거리 모금 활동, 온라인 및 디지털 모금, 방송 모금, 마케팅 경험, 기획과 디자인, 영상과 사진, 브랜딩, 홍보,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분석, 모금 이벤트, 고액 모금 및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펀드레이저가 되기 위한 필수 전공은 없습니다. 그러나 민간 단체에서 모금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한 모금 교육은 한국모금가협회, 도움과 나눔, 희망 제작소 등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CFRE (Certified Fund Raising Executive)라는 미국의 국제 모금 전문가 자격증이 있지만, 국내에는 적합한 자격증이 아직은 없습니다. (사)한국모금가협회는 펀드레이저를 위한 필수 교육과 경력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펀드레이저는 기부자의 관심 분야에 교감하기 위해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적절한 이미지 메이킹과 톤 앤 매너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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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 전망

펀드레이저의 임금은 소속 기관, 경력 및 전문성에 따라 다양합니다. 모금액 대비 비율 형태의 커미션은 윤리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으로 채용되어 일반 임금에 성과 보수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펀드레이저는 최근 모금을 필요로 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직업적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한국모금가협회에 따르면 작년에 300여 개의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7%의 기관들이 모금 전담자를 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