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를 좋아하면 사학과로 가야 하나요?

반응형

 

 

 

학교에서 잘하는 과목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잘하면 영문학과, 수학을 잘하면 수학과로 연결을 시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에서 국사과목을 좋아해서
사학과로 진학했을 때는 흥미만을 고려한 선택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에서 다루었던 부분과는 달리 대학에서의 사학과 수업은 과거의 사실을 인과관계에 기초하여 재구성하고 평가해 내는 작업을 함으로써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즉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 관련 진로들도 고려해 보아야 하며 자녀의 적성까지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문이나 직업에서는 역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국사 과목은 사회 현상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과 능력뿐  아니라 사회과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익혀 현대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특정 학과나 특정 직업에서만 필요한 능력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관련된 학과는 무조건 1대 1 대응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각 과목에는 여러 직업이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들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과목과 학과를 연결시켜 진로를 선택한다면 다른 학과나 직업을 선택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자녀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과목으로 학과를 한정짓지 말고,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자녀와 학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