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직업을 찾아봅시다.

 

 

평소에 우리들은 다양한 직업인들과 어울려서 생활하지만 ‘직업’이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직업만 떠올리게 되지요. 자녀와 함께 하루 일과 속에서 다양한 ‘직업’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6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이모의 결혼식이 있었다. 신부대기실로 가서 이모를 만났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봐서 그런지 이모가 전혀 딴 사람 같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뷔페로 내려갔는데 결혼식장이 호텔이라서 그런지 먹을게 너무 많았다. 집에 와서 얼마 전에 서점에서 산 책을 읽으면서 쉬려고 했더니, 강아지가 놀아달라면서 날 방해했다. 결국 운동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축구를 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결혼식도 다녀오고 축구도 해서 그런지 피곤하다. 아! 이렇게 일요일이 가는구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요? 위의 일기에서 언급된 결혼식, 호텔, 축구와 관련된 직업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예식장 섭외 등 예식관련준비를 대신하는 웨딩플래너, 신부의 부케나 식장에 장식된 꽃들을 디자인하고 연출하는 플로리스트, 신부가 입은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웨딩드레스디자이너, 신부를 예쁘게 화장해주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있습니다.

호텔에 가면 문을 열어주거나 각종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호텔서비스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우리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호텔의 모든 시설, 종업원, 서비스 등 모든 업무를 관리하는 호텔경영인,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 VIP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GRO라는 직업도 있습니다.

축구와 관련된 직업으로는 흔히 감독과 선수를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축구선수의 훈련과정을 설계하거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포츠에이전트,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훈련시키는 팀닥터 등 다양한 직업들이 있답니다.

자녀와 함께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직업탐색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자녀와 함께 친척의 결혼식에 갈 때,  결혼식이 이루어지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어떤 직업으로 불리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직업탐색이 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