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11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테러는 과거와 달리 정치적 이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념적, 종교적, 민족적, 인종적 극단주의를 바탕으로 대중의 심리적 동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의 국제테러단체는 테러의 대상을 기존의 정치인이나 정부기관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이해관계가 없는 민간인이나 일반대중 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그 수법 역시 자살폭탄이나 인질납치 살해 등으로 포악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이 대두되는 테러들을 뉴테러리즘(New Terrorism)이라 하며, 국가간의 공조를 통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국제테러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우리나라 역시 더이상 테러의 안정지대가 아닙니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미국이나 유럽에서와 같은 테러사건이 언제든 발
생할 요소는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테러 사건에서 무관한 국가가 아니어서 사전예방을 위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테러전문가들은 24시간 운영하는 국가정보원의 대테러상황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테러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물질 파악, 지하철·호텔 등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실태 점검, 테러범 색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테러단체들이 전세계를 상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외국 관련기관과의 정보공유 등 테러방지를 위해 국가간 정보협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러정보통합센터 홈페이지(www.tiic.go.kr)를 운영하며 국민들과 우리 기업들에게 테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발생 위험지역에 대해‘현지테러정보’를 발령함으로써 우리 기업인 및 해외 여행객의 신변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테러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의 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정기채용 및 수시채용이 있으며, 정기 신입직원 채용의 경우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의 과정을 거치며, 시험과목은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논술(한국사)입니다. 입사 후에는 교육과정을 통해 정신력 및 체력강화,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합니다. 수시채용의 경우 특수 외국어 구사자나 화학, 생물학 등의 관련전공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테러전문가가 되려면 우선 국가안보를 위한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또한 테러범 색출과 예방은 짧은 기간 내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집중력과 끈기도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입니다. 또한 국제테러의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력과 판단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냉전체제 붕괴 이후 등장한 인류에 대한 위협 중 하나는 테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9.11사건 이후 런던 지하철테러, 발리 폭탄테러,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등에서 보듯이 이제 테러는 먼 중동국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서나 어느 누구를 대상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자연재해와 같이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는 21세기 신안보위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테러전문가는 이런 위협들에 맞서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첨병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줄 하나에 모든 것을 믿고 창공에 몸을 던지는 무적의 낙하산 요원처럼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각오가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무적의 대테러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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