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테라피스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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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테라피스트 심민아(33)

●  2003년, 미용예술학과 진학

●  2004년, 일본에서 컬러테라피스트 전문가 과정 공부

●  2009년, 뇌과학 전공 공부

●  2013년, 창의연구소 루미나 창업 



  컬러테라피스트 심민아 대표는 고교 시절, 불의의 질병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닌 그녀는 서른이 넘은 후 자신의 ‘트루컬러’를 찾아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


  자신이 앓는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어 미용예술학과에 진학하게 된 심 대표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나도 저들처럼 원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심리’에 빠져들게 된 것은 오랜 치료 끝에 피부병이 완치된 후이다. 피부병이 나으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마음의 문제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민하던 중 ‘컬러테라피’라는 마음치유법을 알게 됐고,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컬러테라피스트 색채심리 전문가 과정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공과 관련된 화장품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기자 생활은 무척 즐거웠지만, 이 일만으로는 근본적인 마음의 문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어요.”


  당시 심리치유 방법에 심취해 있었던 심 대표는 색다른 도전을 결심한다. 뇌과학이 기술적으로 심리치료의 메커니즘을 알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 생명공학대학(뇌과학 전공)에 진학한 것이다. 이후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도 도전하지만 결국 실패를 맛보게 된다. 막상 실패를 경험하니까 그때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심 대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동안 자신이 해온 일들을 써내려가다 보니 포트폴리오가 하나의 퍼즐처럼 맞춰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컬러테라피를 만났고, 화장품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어요. 20대 내내 심리 관련 강의나 세미나 프로그램을 찾아다녔고, 서른이 돼서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어요. 바로 사람들이 ‘트루컬러(자기 자신)’로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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