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아진 만큼 자녀와의 대화도 많아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솔직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렇다면 자녀가 마음을 열고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서 부모님께서는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자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모의 신뢰와 긍정적인 시선은 어떠한 대화 기술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성적이 떨어졌을 때 혼내기보다는 자녀의 속상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노력한 만큼 인정해준다면, 자녀는 높은 자존감과 긍정적인 자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자녀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선을 마주치는 등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예비 고1이 되기 전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다른 학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리 끝나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중학교 공부가 다 끝났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에 진행되는 수업 내용이야말로 고교 학습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므로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는 달리 초반에 틀을 잡지 않으면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꾸준한 노력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입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 용어가 복잡하고 지문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어보고 스스로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문학은 중학교..
아이와 부모와의 만남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며, 가장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관계라는 것을 우리는 몸소 체험해 왔다. 그렇다면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주변 어른들에게 칭찬을 받거나 꾸중을 들으며 자란다. 부모들은 아이가 말을 잘 따르고 바르게 행동하면 칭찬하고, 그렇지 않으면 꾸짖거나 잔소리를 한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행동을 미리 정해 놓고, 칭찬 또는 꾸중이라는 양분적 태도로만 아이들을 대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못할 때 ‘나 같은 것은 필요 없을 거야’라며 좌절하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 누군가 나 대신 전투에서 승리하길 바라듯이, 아이가 부모의 꿈..
초등학생 자녀에게 독서습관은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초를 닦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초등학생 시기에 독서를 통해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논리력이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독서는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이해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직 자녀가 책과 친하지 않은가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때에는 부모님께서 책을 읽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읽어준다면 책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됩니다. 저학년 때에는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분량이 적고, 그림과 함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된 책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 이해가 쉽고, 그림을 통해 상상력도 길러질 수 있답니다. 많은 아이..
평소에 우리들은 다양한 직업인들과 어울려서 생활하지만 ‘직업’이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직업만 떠올리게 되지요. 자녀와 함께 하루 일과 속에서 다양한 ‘직업’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6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이모의 결혼식이 있었다. 신부대기실로 가서 이모를 만났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처음봐서 그런지 이모가 전혀 딴 사람 같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뷔페로 내려갔는데 결혼식장이 호텔이라서 그런지 먹을게 너무 많았다. 집에 와서 얼마 전에 서점에서 산 책을 읽으면서 쉬려고 했더니, 강아지가 놀아달라면서 날 방해했다. 결국 운동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축구를 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결혼식도 다녀오고 축구도 해서 그런지 피곤하다. 아! 이렇게 일요일이 가는구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방학(放學)은 한자 그대로 ‘배우기를 놓는’ 짧은 기간입니다. 방학 기간에는 평소 자녀가 체험하지 못했던 것,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어떨까요? 미래의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내면에 숨어 있는 가능성들을 꺼내 줄 신선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방학은 자녀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 초등학생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이번 여름 방학을 통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에 자꾸 관심이 가는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평소 학교나 부모님이 만들어 준 시간표에 의해서 생활했다면, 방학 중에는 자녀 스스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
2011년부터 진로교육과 진로상담을 전담하는 선생님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소질과 적성이 궁금하시거나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면 이 진로선생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진로적성검사와 진로상담을 통해서 자녀를 새롭게 이해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전문적으로 지원합니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지속적인 진로탐색의 결과물을 차근차근 축적한 진로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1학년 때부터 진로선생님의 관리를 통해서 충실하게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꼭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아니더라도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나 장래의 직업에 대하여 알고 대학에 진학..
청소년은 선호하는 직업이 자주 변한다. 이점을 알고 부모는 아이들이 아는 직업 가지 수를 늘려서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세상에는 약 2만여종의 직업이 있다고 말해 주라. 그 직업을 갖고 자녀들이 일을 하면 무슨 보람이 큰가.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이끌면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지 등. 자신의 직업가치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알아보게 하라. 아이들이 그 직업을 가지면 어떤 정도로 돈을 벌게 되는 과정을 부모가 아이들에게 상세히 이야기 해 줘라. 적성에 맞는 진로지도를 해야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된다. 자녀들의 체력 변수를 생각해서 자녀들에게 직업을 추천해주라. 신체적 여건이 힘들면 그 직업을 선택하기가 힘들다. 선택하더라도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