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됩니다. 아직까지도 무엇이 되고 싶다는 정확한 목표가 없어요. 어떨 때는 기자가, 다른 때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이 때문에 심리검사도 실시했지만, 결정이 쉽지 않네요.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를 목표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로목표를 정할 수 있을까요? '○○고 진학을 목표로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에 살짝 미소를 머금었어요.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목표가 더 분명하지 못해서 답답하고 힘들지요?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일부를 보면, 잡스도 대학 시절에는 갈등과 무지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어요. '나는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알지 못했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