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하곤 합니다.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있을까요? 청소년기는 오늘보다 내일, 과거보다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결과’에 얽매일 이유가 없습니다. ‘과정’이 충실했다면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로 나타날 테니까요. ‘과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EBS는 요즘 ‘과정’에 눈길을 모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 가 대표적입니다.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수학에서 벗어나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보는 사람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답을 쉽게 구하는 문제풀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려 하니 좋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런 콘텐츠..
아이의 글쓰기 재능을 인정해 주시고 키워 주시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관련 직업을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아이가 어떤 장르의 글을 좋아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교의 신문제작동아리나 교지편집동아리를 통해 기자 또는 편집 관련 직업 등을 체험할 수도 있고 연극동아리에서 대본을 써서 극작가를 체험해 보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글을 잘 쓴다고 해서 소설가처럼 문학 쪽의 직업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글쓰기 능력은 성공과 비례한다는 말처럼 어떤 분야에서든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갖춰야할 기본 능력입니다. 아이가 문학관련..
맞벌이를 하고 계셔서 저녁 늦게 퇴근하고 오시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요.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가 없고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는 게 왠지 부모님께서 일을 하느라 신경을 못 써 주는 것이 원인인가 싶어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자립심도 높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에는 더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은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인데요. 아마 부모님이 바쁘신 것보다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려는 동기가 생기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는 동기가 생기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지..
시험이 다음 주인데 계획만 세우고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다니 답답하게 느껴지시겠어요. 초등학생은 철저하게 시간관리가 될 때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촉박한 시간이라 느껴도 아이는 전혀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실행으로 움직여질 수 있도록 계획과 성취가능한 목표 수립을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목표를 먼저 세우도록 도와주시고 과도하게 높은 목표가 아닌지 확인해주세요. 성취경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도하지 않은 범위를 부모님께서 조절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일 목표는 공부시간이 아닌 공부의 양으로 세우도록 도와주세요. ‘시간채우기‘식의 공부가 아닌 스스로 세운 계획을 성취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시는 것이지요. 또한 계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