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5학년인 저희 아이의 학교에서 학부모 진로특강이 있었습니다. 강사분께서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진로로 연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물론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아이의 주관적인 판단만을 근거로 진로를 찾아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질문하신 부모님처럼 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한 흥미나 능력만을 믿고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부모님들이 종종 계십니다. 객관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스스로 잘한다고 느낀다고 해도 실력이 부족하면 소용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지요. 그런데 개인의 주관적인 능력을 알아보고 그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잘해낼 수 있는지, 자신에 대한..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중1인 딸아이가 있습니다. 재능이 있는 편이라 예고, 음대를 보내려고 하는데, 음악 분야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예고, 음대를 졸업한 후 진출할 수 있는 직업들로는 연주자, 성악가, 지휘자, 작곡가 등이 있습니다. 대중음악 영역으로 좀 더 넓혀서 살펴보면 가수,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 평론가, 방송?영화 음악감독, 오디오프로듀서, 음향엔지니어, 음반기획자, 음악공연기획자, 음악전문 방송PD 등이 있고, 교육이나 상담 영역으로는 음악교사, 음악강사, 음악치료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음악과 관련된 직업은 더 많습니다. 음악은 인간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음악과 미디어, 음악과 첨단기술 등을 접목한 사례..
편집기사가 되기 위한 학력이나 전공의 제한은 없지만,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방송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방송제작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학의 방송영상과에서는 드라마·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 제작, 영상편집·촬영, 현장실습, 음향디자인, 영상분석실무 등 관련 이론과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송사에서는 매년 또는 부정기적으로 공개채용시험을 통해서 편집기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 공채의 경우, 방송기술 분야는 서류전형, 필기시험(논술·시사교양, 방송기술이론 등), 실무능력평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하게 되는데,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에요. 지상파 방송사 외에도 케이블·위성·인터넷·기업체 사내 방송사, 프로덕션사, 영화제작사 등에서 근무할 수 있어요. 방송사에 따..
초등학생 시기는 계속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에요. 즉,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갈 기회도 많고, 관심분야, 장래희망 또한 계속 바뀔 수 있지요. 먼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으면서 고고학자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맞는지, 오래도록 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고고학자의 어떤 점 때문에 장래희망으로 정하게 되었는지, 마음이 끌린 이유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고고학자는 유물을 발굴하고, 그것을 통해 과거의 상황들을 추리하여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는 직업이에요. 고고학자들 덕분에 인류가 언제 생겼으며,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가 어떠한 과정을 겪어 오늘날과 같은 상태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고고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