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 아들이 학교에서 진로심리검사인 홀랜드 검사를 받았는데, 탐구형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추천 고등학교로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나왔는데, 생각해본 적 없던 학교라 좀 당황하긴 했지만 기계나 공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잘 맞는 결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진로심리검사 결과, 그대로 따라도 될까요? 검사 결과, 평소 고려하지 않았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자녀에게 추천되어 당황하셨나 봐요. 물론 진로심리검사는 수검자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주는 도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평소에 고려하지 않았던 분야가 추천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분야로 진로를 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평소에 희망하던 분야가 추천되지 않았다고..
진로심리검사에서 추천 직업으로 ‘경찰관’이 나왔습니다. 저는 승부욕도 강하고, 운동을 좋아해요. 성격은 시원시원해서 처음 만난 사람하고도 금방 친해져요. 이런 것들이 경찰관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엄마가 경찰관은 여자가 하기는 힘들 거라고 반대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경찰관은 선호하는데 말입니다. 시원시원하고 사람들과 쉽게 사귀는 성격은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게다가 운동을 좋아하고 활달하다고 하니 경찰관이라는 직업도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께서는 남자들이 하는 직업이라고 하셨지만 요즘은 남, 여 구분 없이 경찰관에 지원하고 있답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앞서 본인 스스로가 경찰관이 정말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