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직업과 적성의 관계는 어떨까요?

 

직업과 적성은 1대1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적성과 관련해서 흔히 하게 되는 오해는 “내 적성에 딱 맞는 직업이 있고 그 직업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성과 직업은 짚신처럼 짝을 맞춰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평생 직업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져 일생동안 평균 5.5회 직업을 변경한다고 합니다.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직업과 적성검사의 결과가 다르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적성이 낮은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성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직업을 선택하는 데 흥미를 중요시할 것이냐, 적성을 중요시할 것이냐는 자신의 판단입니다.

적성 외에 다른 요인들도 중요합니다.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그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학력, 직업에 대한 수요와 같은 요건들이 갖춰져야 하며, 적성 외에도 성격, 흥미, 직업 가치관 등 다른 특성들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성으로만 직업을 정하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관심 있는 직업을 갖기로 결정했다면, 직업에 필요한 능력과 준비과정을 알아보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더불어 다른 직업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