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됩니다. 아직까지도 무엇이 되고 싶다는 정확한 목표가 없어요. 어떨 때는 기자가, 다른 때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이 때문에 심리검사도 실시했지만, 결정이 쉽지 않네요.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를 목표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로목표를 정할 수 있을까요?
'○○고 진학을 목표로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에 살짝 미소를 머금었어요.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목표가 더 분명하지 못해서 답답하고 힘들지요?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일부를 보면, 잡스도 대학 시절에는 갈등과 무지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어요.
'나는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알지 못했고, 대학이 그것을 아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 나는 왜 목표가 분명하지 않을까요? 아직 여러 직업들을 다양하게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 가질 수 있는 경험은 적고, '이 일이 나의 일이다.'라고 확신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적성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두어야 할 것은 충분한 ‘자기이해’입니다. 그리고 적성, 흥미, 성격, 주변 환경, 개인적 능력, 직업에 대한 가치관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학교 공부와 교과 외 활동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다보면, 관심 분야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보이게 되고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도 명확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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