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자 많이 배출한 고교, 더 유리할까?
Q. 학종에 특히 유리한 고교 유형이 있나요? 실제 학종에 선발되는 학생의 고교 유형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10개 사립대에서 지난 2015~2017학년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 유형별 현황을 연구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 이들 10개 대학의 2017학년도 고교 유형별 최종등록자의 고교는 일반고가 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목고가 15.2%, 자사고가 11.7%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형별로 보면 학종을 통해 일반고가 63.5%, 특목고가 15.5%, 자사고가 8.3% 비율로 입학했으며 수능 위주 전형을 통해서는 일반고가 61.6%, 자사고가 16.9%, 특목고가 13.7%였습니다. 학종과 수능 위주 전형 합격자의 고교 유형 비율이 비슷하고 특히 자사고의 경우 학종보다는 수능과 논술 위주 전형에서 합격자를 더 많이 배출했습니다. 보통 학종이 특정 고교 유형 출신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오해가 많은데 이 결과에 보면, 실제 다른 전형에 비해 학종이 일반고 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고교의 전년도 입시결과가 이후 입시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전년도 신입생의 진학 실적은 해당 연도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대학이 실시하는 입학전형은 매년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입시와 관련해 오해를 하는 부분은 대학이 전국 고교에 대해 누적된 자료를 가지고 있고, 특히 진학 실적을 통해 각 고교의 수준을 가늠해서 학생을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입시에서 평가는 각 개인을 기본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종은 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성장하였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교마다 특성 다른데… “나에 대한 평가, 학교에 따라 달라질까 두려워요”
Q. 학종은 학교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하다 보니 교육 프로그램이 비교적 다양한 특정 고교에 비해 불리할까 걱정입니다. 어떤 고교를 다녔는가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나요?
학종은 지원자를 평가할 때 아무 연관도 없는 인근 학교의 우수 프로그램과 비교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고교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 내에서 지원자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활동했는가를 판단합니다. 고교마다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가 학교 교육에서 어떠한 교육의 과정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서로 다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성장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전체 맥락에 비춰 개별적으로 해석합니다. 예를 들어 고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설돼 있는 특수목적고에서 별다른 의욕 없이 몇 개의 학교활동에 참여한 것이 전부인 학생과 학생과 교사 수가 적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열정을 다해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분명한 성장을 보여주는 학생이 있다면, 후자의 학생이 더 우수하게 평가됩니다. 단순히 고교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해당 고교에서 성장을 이루어낸 학생에 대한 평가가 핵심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은 지원자의 학생부 평가를 위해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와 고교 프로파일 이해를 선행합니다. 이처럼 학종은 학교별 상황과 특성까지 모두 포함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학교 간 상대적 유·불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에듀동아 2019.4.4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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