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손과 발에 의존하는 산업경제 패러다임에서 두뇌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기반사회 또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청소년들은 여전히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만을 중요한 삶의 목표로 설정하고, 그것이 곧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 또한 대학 입시를 위해 사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입시 위주의 교육시스템으로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성에 입각하여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동일한 집단 내에서 최고(the best)가 되기보다 글로벌 차원에서 최초의 행위자(the first-mover)로서 자신의 미래를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도전정신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청소년들에게 경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고,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토론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창업정신은 암기가 아니라 ‘살아있는 체험’(lived experience)을 통해 발양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학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창조적 역량이 배가될 수 있기에 청소년들 스스로가 새로운 분야에 대해 재미를 갖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핀란드는 인구 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고, 창업을 장려함으로써 강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청소년들이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기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 출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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