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분리사는 무슨 직업일까요?

반응형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기본 세포조직인‘모낭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모낭분리사는 이 과정에서 시술자의 모발을 분리하는 의사를 보조하는 일을 한다.

모낭분리사는 모발이식 수술 시 모발의 높은 생착률(조직이 다른 조직에 제대로 붙어서 사는 비율)을 위해 빠르고 정확하게 모낭분리를 수행한다. 의사가 환자의 후두부를 절개해 두피를 모낭분리사에게 넘겨주면, 모낭분리사 여럿이 모낭덩어리를 작은 단위로 분리한다. 의사가 환자의 열린 부위를 봉합할 때 분리를 마친 모낭을 식모기에 장착해 의사가 빠르게 이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모발이식 성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맨눈으로 모낭을 분리할 때 모낭이 정확히 보이지 않아 잘리게 되면서 20~30% 정도 손실이 발생되는데 이럴 때는 현미경을 이용해 모낭분리를 한다. 모낭분리사와 유사한 직업은 없지만 의사의 의료행위를 도와준다는 점에서는 일반 간호조무사와 공통분모가 있다. 

 

모낭 하나에 담긴 1~4개 정도의 모발을 분리해야 하므로 섬세함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앉아서 일을 하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체력적 부담이 크지 않으며, 유입되는 간호조무사 등을 미루어봤을 때 여성의 활동비율이 압도적이다. 경력자의 경우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된 여성들의 재취업 기회도 높은 편이고 육아와 병행하며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전공이나 자격증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모낭분리는 정밀한 작업과 장시간 노동을 요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로 요구되며, 의사나 다른 모낭분리사와의 공동 작업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별도의 자격증은 없으며, 모발이식 수술 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이 경력을 쌓아 모낭분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술에 참여할 수준에 도달하려면 6개월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은 보통 병원별 자체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의 모낭분리사 및 수술보조자 연수교육과정이 있다. 그 밖에 사단법인 대한모발모낭분리사협회에서 모발, 모낭 분리과정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현황|

병원마다 간호조무사와 모낭분리사가 업무를 병행하는 곳이 많다. 따라서 정확한 종사자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수술 횟수가 많은 일부 병원 중에는 자체적인모낭분리팀에 약 5~10명의 모낭분리사를 상주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팀을 꾸린 병원은 5~6곳 정도이다. 수술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에서는 개인이나 팀이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또 병원에 상주하는 인력을 최소화해 필요할 때마다 프리랜서 모낭분리사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임금은 보통 간호조무사와 같거나 숙련자의 경우 간호조무사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병원마다 급여체계와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평균을 내기는 어렵다. 참고로 일반 간호조무사의 초봉은 120~150만 원이다.


|향후전망|

모낭분리사는 모발이식센터 등의 모낭이식팀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낭분리를 전문업으로 하는 모낭분리사는 찾기 어렵고,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 출신이 해당 업무를 현장에서 교육받아 겸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밖에 프리랜서 팀 형태로 모낭이식 요청을 받아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기타 식모기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 분야는 국내 공인된 자격증이 없고, 실습여건 등 교육시스템이 부족하다. 현재는 모발이식 수술팀에서 숙련된 경력자에게 교육을 받아 습득하는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다. 수술이 비교적 많이 이루어지는 병원의 경우, 모낭분리를 목적으로 채용하는 신규 입사자에 한해 자체 내부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폐쇄성은 전문가 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26%, 여성의 18%가 탈모 증상을 겪고 있으며, 노화나 유전적 요인 및 스트레스, 식생활 변화 등 후천적 요인에 따라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탈모 인구 등이 늘어남에 따라 탈모의 근본적 치료인 모발이식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에서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전체 안면윤곽을 고려한 여성 헤어라인 교정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어 미용을 목적으로 한 헤어라인 교정, 구레나룻, 수염, 눈썹이식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낭분리사의 역할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워크넷]


카카오톡 채널로 진로정보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의 배너를 클릭! '채널구독' 하기를 해주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