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부지정화연구원의 주된 업무는 오염부지 정화사업의 수행과 관리이다. 국책 연구과제를 통한 기술개발, 특허 및 신기술 인증과 같은 지적재산권 획득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 기술 지원 업무도 이들의 몫이다. 오염정화 여부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미생물로 오염부지를 정화할 경우 실험실에서 미생물 배양 실험 등을 한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은 실제 오염부지를 정밀조사하고 정화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업무들을 수행한다. 유류저장탱크 같은 오염보관시설물은 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토양오염도를 조사하도록 되어 있다. 이때 개황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이 확인되었을 경우, 정밀조사를 수행하게 되며 정밀조사실시로 법적기준 이상의 오염물질이 확인되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오염부지 정화에 들어간다.
오염부지정화연구원은 주로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를 정화하고 복원하는 전문 기업에서 근무한다. 사업의 발주처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형 건설사 및 에너지사 등이고, 오염지는 군부대, 유류저유소, 화학공장, 가축 매몰지, 제련소, 폐광산 등 토양오염 발생가능 부지가 있다.
오염부지정화연구원은 지질학과, 환경공학과, 토목공학과, 화학생물공학과 등을 포함하여 전기, 기계와 같은 다양한 전공을 통해 진출할 수 있다. 토양환경기사, 토목기사, 전기기사, 기계기사, 수질환경기사, 광해방지기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입사와 업무수행에 유리하며,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면 토양환경기술사 등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부분 사업이 오염부지에서 이뤄지며 오염부지의 위치에 따라 작업 현장이 달라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집을 떠나 현장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현장 직원들과 협력하고 현장 생활에 적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한 국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환경산업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환경산업은 전형적인 선진국형 산업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환경규제 강화와 환경의식의 급신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토양지하수 환경을 정화하는 사업 분야는 2000년대 이후로 시작되어 이제 막 성장기에 돌입한 분야다. 따라서 국가기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수준에 있다. 특히 중동의 산유국들이나 중국에서 오염부지를 정화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향후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보다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도 깨끗한 환경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증가함에 따라 토양환경보전법이 점차 엄격해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현재 다소 소극적인 정화에 비해 다양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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