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공연기획자는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품의 선정부터 홍보와 마케팅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기획한다. 그에 비해 로봇공연기획자는 공연기획, 제작, 수정, 현장 리허설, 실제 공연 등 크게 다섯 가지 업무를 수행한다.
기획단계에서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장면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 작업을 한다. 제작단계에서는 무대영상 및 사운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로봇의 모션을 제작한다. 이러한 제작이 끝나면 테스트와 수정 작업을 하고 현장 리허설을 거처 실제 공연에 들어간다.
로봇모션 제작은 로봇공연기획자로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업이다. 훌륭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작업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프레임이 필요하므로 반복 작업을 잘 견뎌야 한다. 반복 작업을 쉽게 지루해하거나 세밀하고 치밀하지 못한 성격은 해당 업무와 맞지 않을 수 있다.
로봇공연기획자가 되기 위한 학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문화예술적 소양을 갖춘 이공계 전문 인력과 과학기술적 사고와 지식을 겸비한 문화예술·콘텐츠산업 종사자 등 융합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출 필요가 있다. 관련학과로는 애니메이션, 공연예술, 미디어아트, 컴퓨터공학, 로봇관련 학과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대학에서 전공할 수도 있고 학원에서 배울 수도 있다. 플래시 등을 이용해 짧은 작품이라도 여러 번 만들어 보고 로봇에 연동시키는 연습을 하면 로봇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반복 작업이 많기 때문에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작업 자체를 지루해 하지 않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치밀한 성격이 더 중요하다. 또 춤과 연극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해서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로봇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기본이다.
로봇공연은 로봇드라마, 로봇뮤지컬, 로봇애니뮤지컬, 로봇쇼, 로봇격투대회, 로봇게임, 로봇연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로봇엔터테인먼트라는 장르로 성장해 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로봇공학적인 지식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지식을 겸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아직 시작단계다. 이산솔루션의 경우 로보라마.(로봇드라마), 나는 노봇이다. (공연), 로봇랜드의 전설(로봇애니뮤지컬), 로보월드 데스피안쇼(로봇쑈), 로봇보고대회, 로봇북콘서트, 로봇체험전, 로봇해부학교실, 로봇빌리지, 로이와 함께하는 가위바위보(로봇게임) 등 다양한 로봇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안의 경우 안내로봇, 연주로봇, 공연로봇을 개발 및 활용하여 로봇체험관, 로보파크, 로봇뮤지컬 공연 등 로봇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간 기업체뿐만 아니라, KA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 및 학계주도로 엔터테인먼트로봇들이 개발되면서 로봇공연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감성용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관객과 감성을 교류하는 로봇엔터테인먼트 시장 또한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공연 장르가 정착되면 로봇공연 상설 전시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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