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나요?
화면해설작가는 드라마, 영화 등 각종 영상매체 및 무대극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 장면전환 등 대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각적인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대본을 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비시각장애인과 동등하게 영상물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보통 원고를 쓰기 전, 눈을 감고 대상 영상물을 들은 뒤 소리만으론 전달되기 어려운 장면들을 찾아 영상과 영상, 영상과 소리, 소리와 소리 사이의 개연성을 중심으로 화면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전달해 상황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묘사한다.
영상 속에는 제작진, 작가, 배우의 의도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의도 등을 제대로 파악하면서 화면에 보이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교한 대본 작업을 하게 된다. 완성된 원고는 성우에게 전달되어 더빙작업과 기술적인 믹싱단계를 거친다. 방송의 경우, 더빙을 입힌 테이프가 완성되면 방송사에서 이를 송출한다. 시각장애인은 일반 텔레비전에서 음성다중 메뉴를 선택하거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료로 보급하는 화면해설 수신기를 통해 화면해설방송작가의 손을 거친 화면해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극장용 영화의 경우, 개봉 전 영상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 지정된 장소에서 대본작업을 하게 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이 직업은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일을 하는 직업인 동시에 방송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문예창작과, 국문학과 또는 방송과 연관된 방송영상학과 등에서 공부하면 유리하다. 현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서 화면해설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상태다. 현재는 방송작가나 성우로 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특히 화면해설은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엄격한 인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더욱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섬세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화면을 해설할 때 자의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전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다큐멘터리, 역사, 교양 등 다양한 영상을 맡아야 하므로 다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개발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화면해설작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일 경우, 자리를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실력과 경력이 쌓이면 활동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급여는 일반적으로 작품 개수 또는 원고 분량에 따라 정해지는데, 작가 개인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차등이 있다.
화면해설방송은 장애인차별금지법과 방송법, 장애인방송고시를 적용, 방송사별로 전체 방송의 5%~10% 이내로 제작되고 있고, 방송사에서 요청하는 작품만 편성하고 있어서 수요가 많은 직업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국내에 화면해설이 첫 도입된 이후, 화면해설의 개념이 더 많은 분야로 확장되어 TV방송은 물론 각종 공연과 전시, 어문 저작물 등에도 적용되고 있어 화면해설작가의 활동 여건이 점진적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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