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매니저는 예비창업자의 창업 전 단계부터 창업 이후 연구개발 및 상품화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전 과정에 관여하여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것이다. 안정적인 창업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창업 기업을 관리하고 지원한다.
스타트업 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모든 단계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에 필요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창업이 이루어지는 모든 분야에서전문가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사한 직업으로 창업컨설턴트가 있지만 업무에는 차이가 있다. 창업컨설턴트는 창업컨설팅업체에 근무하며 창업관련 전체적인 컨설팅 하는 일을 주로 한다. 즉, 주요 업무가 컨설팅과 매니지먼트로 차이가 있고, 근무하는 곳도 컨설팅업체와 창업보육센터로 다르다.
창업보육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창업보육협회에서 발급하는 ‘창업보육전문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채용공고에서도 해당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거나, 더 나아가 자격증 소지자로 취업자격을 제한하고 있기도 하다.
직업과 관련된 학과나 전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직에 있는 종사자의 경우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벤처창업과 관련된 교육및 대학원 진학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ICT, IOT 관련 창업을 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분야 지식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외에 기업 경영 및 지원, 리더십, 경력관리 등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창업보육매니저의 역량은 창업기업에 제공해줄 수 있는 물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정보력은 기본이고 시장·기술의 변화, 창업아이템의 시장성 등을 파악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므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 유리하다. 창업을 시작하는 기업인들과 자주 만나야 하고,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가운데 회사의 사정 및 지원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원만한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한 직업이라 할수 있다.
|국내현황|
현재 대부분은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은 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아이템으로, 여러 연령대에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창업보육매니저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민간기업 부설 창업보육센터나 창업관련 재단 및 협회, 창업투자회사, 정부출연 연구소, 경영컨설팅회사 등 창업과 관련된 곳에서 일할 수 있다. 현재 대학과 기업의 센터 운영비율은 약7:3 정도이지만, 민간에서 운영하는 센터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엔 정부추진 사업이 늘어나며 ‘창업아카데미’와 같은 관련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창업보육센터는 약 280여 개가 있고, 이 곳의 창업보육매니저는 약 730명 정도이다. 전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 약 6,400개를 관리하는 것이 이들의 업무이다. 지금은 여성의 비중이 더 높지만 남성 매니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창업보육매니저와 유사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30대~40대 이지만,20대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보육매니저로 일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국창업보육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했지만, 전문성 강화를 위해2012년 이후 협회차원에서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채용 시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대학 내 부설기관으로 창업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대학의 방침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계약직형태의 채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금수준은 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학교 운영 예산에서 급여를 지급하므로 각 센터마다 급여수준이 다르며 급여 수준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향후전망|
창업보육매니저의 직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대학에서도 취업지원팀의 이름이 취·창업지원팀으로 바뀌고 있을 정도로, 창업 자체를 취업과 함께 사회진출의 일부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취업하기 보다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창업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창업보육센터 설립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보육매니저의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에서 창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점도 장기적으로 이 직업의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가 된다. 현재 전문성을 갖춘 창업보육매니저에 대한 채용이 많은 편이므로 전문 자격과 요건을 갖추면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창업보육매니저는 창업 전 상담부터 시작하여 모든 단계에 관여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분야별 매니저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즉, 회계, 세무, 기술투자, 기술경영 등 창업의 각 단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매니저의 출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업무 수행을 위해서 시장 및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개발의 끈을 놓지 않는, 전문성을 갖춘 창업보육매니저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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