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한 4년제 대학과 달리 전문대는 11월 20일(화)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를 한다. 그래서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정시모집에서 합격이 어렵다면 전문대 수시2차에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대는 수시1차에서 전체 인원의 65.3%인 13만4619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2차에서 4만4785명, 정시에서 2만6803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시2차에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최근 4년제 학사과정이 개설돼 인기가 높은 수도권 15개 전문대 간호과의 경우 수시1차에서 553명, 수시2차에 396명, 정시에서 77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이후 선발하는 인원이 1166명으로 전체 인원의 67.8%나 된다.
전문대의 정시모집은 4년제 대학과 같이 12월 29일(토)에 시작해 2019년 1월 11일(금)에 마감을 한다. 2018학년도부터 정시2차 모집이 따로 없기 때문에 4년제 대학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문대 정시모집에 지원을 해야 한다. 물론 정시모집에서도 충원이 안 된 인원은 추가모집이 진행되지만 인기 있는 학과들은 추가모집이 거의 없기 때문에 원하는 학과가 있다면 미리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전문대의 수시2차는 대부분의 전형방법이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학생부성적이 100% 반영되거나 일부 학과는 면접이 포함된다. 4년제 대학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거의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과는 무관하다. 다만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은 전문대 수시모집도 합격을 하게 되면 4년제대학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하다.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시2차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한국대학신문 2018.11.7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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