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이 꼭 직업이어야 할까요? 류승완 감독님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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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에서 류승완 감독이 들려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세 자녀를 위한 특별한 교육법이 있으신가요?


  저와 아내는 우리 아이들을 싫은 건 싫다고 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려고 해요. 좋고 싫고를 분명히 표현하고 자신의 선택으로 학교와 직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말이죠. 첫째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TV와 인터넷을 안 했어요. 그러다보니 ‘심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죠. 사실 이 세상을 바꾼 중요한 아이디어는 심심할 때 나오거든요. 목욕할 때 물이 넘치는 걸 보고 유레카를 외쳤던 것처럼요.


  Q. 자녀와 대화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하루에 한 번은 꼭 대화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자는 아이를 깨워서라도요. 대화는 가급적 친구처럼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엄격함의 기준은 있어요. 부모로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예의를 벗어나는 지점에서는 브레이크를 걸지만,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강요하지 않아요.


  Q. ‘꿈’이 곧 ‘직업’이어야만 할까요?


  지금 한국 사회는 꿈과 직업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꿈과 직업의 가치를 동일시하면 더 다양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삶의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요. 영화감독 중에 학교 선생님인데 주말마다 영화를 만드는 분도 있고, 뉴욕의 유명 영화제의 한 프로그래머는 본 직업이 전기공이에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꿈, 희망, 진로에 대해서 내가 안 된다고, 혹은 재능이 없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영화감독이 되기에 너무 많은 악조건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Q.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기가 행복해야 되요.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 또 내 주변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고가 확장되죠. 생각의 폭과 시야가 넓어질수록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것 같아요. 수능 점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행복’이 무엇이냐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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