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대화법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중 어느 순간 사이가 멀어진 아빠와 딸이 몸이 뒤바뀌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이기에 가능한 장면이지만 현실에서도 영화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 간의 ‘대화’입니다. 대화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는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대화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과 서로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대화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은 자녀와 충분히 대화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자녀는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자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이런 태도를 보면 자녀는 자신의 의견이 충분히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는 ‘속상했겠네’, ‘힘들었겠구나’ 등 수용적인 화법을 통해 자녀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자녀에 대한 칭찬은 자녀 앞에서 즉각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칭찬을 통해 자녀는 자신의 행동에 뿌듯함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칭찬’이라는 기분 좋은 감정을 다시 느끼기 위해 칭찬받을 수 있는 행동을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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