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에 진행된 4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입학설명회에서 공개된 지난해 입시 결과가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화제다. 대학마다 공개한 자료와 공개 범위 등이 제각각이어서 입시 정보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 그럼에도 각 대학이 공개한 구체적인 수치 자료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고교생에게 명확한 ‘현실감’을 일깨워 줄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설명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4개 대학의 입학설명회 자료를 내신 위주로 한 데 모아봤다. 오 소장은 “이러한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은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교과 성적과 지금 나의 교과 성적을 단순 비교하여 합격 가능성을 재단해선..
수능 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정시 전형' 비중이 낮았던 서울 주요 대학들이 올해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大入)부터 정시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대학들에 2022학년도 입시에 정시 전형을 30% 이상으로 늘리라고 했는데, 대학들이 교육부 요구보다 1년 앞서 정시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고려대는 정시 대신 수시 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부는 공론화를 거쳐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대학만 고교 기여 대학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싶으면 정시를 늘리라는 의미다. 단, 고교 내신으로 선발하는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을..
폴케호이스콜레의 자유로운 상호작용 폴케호이스콜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이상의 성인이 입학할 수 있는 기숙학교로, 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이 자유로운 만큼 각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폴케호이스콜레는 시험도 없고 정해져 있는 교과서도 없으며 수업은 그날 주어지는 과제나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폴케호이스콜레가 대화와 토론 등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이유는 이 학교를 처음 만든 그룬투비가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언어란 대화를 뜻합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쉬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다르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
○ 목표 조정하기 시간은 별로 없는데 해야 할 양이 많은 경우 대부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든다. 어떤 것이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끄적이지만 마음은 불안한 학생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럴 땐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세워 계획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먼저, 주요과목 중심으로 각 과목별 공부해야 할 분량과 예상 소요시간을 산정해보자. 그런 후 시험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총 시간을 계산해보면 시간이 부족한 지, 의외로 충분한 지 판단이 설 것이다. 부족하다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시간은 부족한데 전 과목 성적을 올리겠다는 욕심에 이것저것 공부한다면 겉핥기로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연결하여 중요도가 높은 과목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
학생부가 교사에 의한 지원자의 활동 내용에 대한 결과 중심의 기록이라면,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에 의한 과정 중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 과정에서 지원자의 특성과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갖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관련하여 서류 평가자(대학)가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자가 작성하는 자료라 할 수 있으며 학생부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학생부에서 충분히 알 수 있는 활동실적의 단순 나열, 학생부나 증빙서류에서 사실적 근거를 살필 수 없는 활동에 대한 언급, 추상적인 표현 위주의 작성은 바람직한 자기소개서가 될..
■ 아일랜드의 전환 학년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1년간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아일랜드의 학생들은 전환학년제 동안 직업체험, 지역사회 봉사, 미니 컴퍼니 활동, 프로젝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접하게 되며, 독창적인 방식의 수업 등 진로교육뿐만 아니라 인성적, 사회적, 교육적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 직업체험: 전환학년제의 백미로 꼽히며, 특정 직업 분야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거나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 · 미니 컴퍼니: 교실 내 체험으로 한 학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모여 제품(쿠키, 보석, 정원 가구)을 만들거나 서비스(세차, 잔디 깎기)를 제공하는 등 직접 ‘회사’를 만들고 참여하는 활동 ..
■강원대 의대 전환으로 출렁인 의대 규모 ‘확대’…현 고2 치를 2021학년 ‘유력’ = 최근 강원대가 의전원 체제에서 의대 체제로 ‘전환’을 선언했다. 올해 교육부에 학제전환을 신청, 앞으로는 의대 학부모집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는 학제 전환 신청을 마치려 한다. 다소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의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원대가 체제 변화에 따라 고졸 신입생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내년에 치러질 2021학년 입시다. ‘학사편입학’을 실시하지 않고 의대 선발을 바로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학사편입학은 기존에 의전원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기회보장’ 차원에서 실시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학사편입학을 거치는 경우에는 3학년을..
-올해 교대 수시 특징-(1)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선발교대 수시 모집을 살펴보면 단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등 대부분의 교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 선발을 한다. 이는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인 만큼 단순히 학업적인 역량 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전주교대, 제주대, 공주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와 같이 상당한 비율로 학생부교과전형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내신 등급이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 교대 진학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교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산출 시 전교과를 반영한다는 점에(이화여대 제외) 주의할 필요가 있다. (2)지역인재전형의 높은 선발비율수도권에 위치한..
■ 대학 진학 정보고등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탐색한 후 진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대학 진학이나 학과 선정, 취업 등 선택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께서도 자녀의 진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찾기 원하지만, 여러 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중 어떤 것을 참고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이에 자녀의 진학 및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진학 정보 사이트’를 확인하시면 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제공처가 있으니, 필요에 따라 각 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도 대입정보박람회나 각 대학의 대입설명회 등 직접 현장에 참가해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 학생이 준비해야 할 사항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자효과적인 진로탐색을 하려면 자녀 스스로 자신의 성격, 흥미, 적성, 가치관, 진로성숙도 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과 워크넷(work.go.kr)에서 진로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아직 자신에 대한 이해 또는 탐색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자유학기 활동을 통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강점을 찾을 수도 있으니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학기제 편성과 운영을 이해하자자유학기제에는 교과와 함께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진로탐색활동, 동아리활동 등으로 교육 내용을 다양화하고 있습니..
질문을 주고받는 하브루타 교육법우리나라의 교육 문화는 선생님과 학생이 질문을 주고받기보다는 주로 선생님이 질문을 하고 학생은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의 핵심은 질문입니다. 어떤 질문이든 상관없습니다. 엉뚱한 질문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은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이건 좀 엉뚱하구나’라고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하브루타는 질문을 서로 주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질문을 던졌을 때 아이들 역시 질문으로 답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깨닫게 되고 그다음 단계를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하브루타 교육의 한 사례로, 비가 오는 날 아이가 “엄마,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와요?”라고 묻기에, 엄마는 평소처럼 “왜 많이 올까?”라..
○ [고민 1] 선배들처럼 수시에 올인 해야 할까? 정시 비중을 높여야 할까?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은 수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수시 선발 비중이 높다. 하지만 고1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에는 정시 선발 비율이 30% 이상 확대된다. 수시 이월 등을 고려하면 실제 정시 선발 비율은 40%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대, 전문대, 원격대 등은 제외되며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 이상 모집하고 있는 대학은 자율로 정할 수 있다. 2022학년도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높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2020학년도부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 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있음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