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 에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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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란 현실을 넘어 구현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며,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와 똑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로, 아바타를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 가상 쇼핑 등 편리하고 다채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가상세계 속 다양한 말이나 글을 통해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하는 등의 사이버폭력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부모세대에게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실 공간(Real World)은 삶의 터전이고, 삶에서 활용하는 각종 정보통신기술은 생활의 수단일 뿐 입니다. 그러나 자녀(아이)들은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 공간 외에도 메타버스(Metaverse) 등 정보통신기술 속 공간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 자녀(아이)들은 나이, 성별, 신체, 외모 등 현실공간 속 자신의 모습은 전혀 드러내지 않으면서 스스로가 설정한 아바타의 모습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타버스에서는 성인도, 청소년도, 아동도, 심지어 AI까지도 자유롭게 공존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메타버스에서는 국가가 현실공간처럼 강력한 안전을 보장해줄 수 없다보니, 자녀(아이)들이 사이버폭력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자녀(아이)들은 잘못된(호기로운) 행동으로 인해 또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어른들의 표적이 되어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사이버 언어폭력뿐 아니라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따돌림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폭력이 자녀(아이)의 스마트폰 속에 기생하는 것입니다. 현실공간에서는 학부모(보호자)의 보호와 통제가 가능할 수 있지만 메타버스에서 학부모(보호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녀 (아이)들에게 메타버스는 중요한 삶의 공간이므로 무조건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학부모(보호자)님들은 자녀(아이)들에게 다음 세 가지는 꼭 주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첫째,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아바타들과 개 인신상정보나 개인사진 및 동영상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범죄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장난이라도 거친 욕설 을 하거나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 대한 소위 뒷담화를 조심하도록 해야 합니다. 쉽게 사이버 언어폭력에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메타버 스에서 어려움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학부모(보호자)나 신뢰관계 있는 어른에게 바로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 갈등이 범죄로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앞으로 메타버스는 더욱 발전하고 확대될 것이므로 부모님들이 메타버스를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녀(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고, 직접경험에 따른 조언과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즉, 메타버스 속 자녀(아이)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보호자)는 메타버스 속 이방인이 아니라 원주민이 되어야 합니다 

- 학부모 소식지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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