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별(star)’이 되고 싶어 한다. ‘별’을 진정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별’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들을 들어 보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별’을 소유하려는 욕심 많은 사업가가 등장한다.
“3 더하기 2는 5, 5 더하기 7은 12, 12 더하기 3은 15…휴, 그러면 5억 162만 2731이 되는군…5억 162만 2731개야.
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고, 아주 정확하다고.…뭘 하냐고? 그 별을 소유하는 거지.”
“그 별들이 아저씨 거라고요?…하지만 아저씨는 하늘에 있는 별을 딸 수가 없잖아요.”
“작은 종이에다 내가 가진 별의 수를 써 놓고, 그걸 서랍에 넣고 꽁꽁 잠그는 거지.”
-생텍쥐페리『어린왕자』中
알퐁스 도데는 『별』에서 ‘별’을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다.
“그리고 내가 별의 결혼이 어떤 것인가 설명해 주려고 했을 때, 나는 무엇인가 상쾌하고 부드러운 것이 내 어깨에 기대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리본과 레이스와 물결치는 머리카락을 곱게 누르면서 나에게 기대온 아가씨의 잠든 머리였습니다…
나는 가슴을 약간 두근거리면서, 나에게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준 이 청명한 밤의 신성한 보호를 받으며 아가씨의 잠든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나는 별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하나의 별이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알퐁스 도데『별』中
탐욕으로는 ‘별’을 가질 수 없다. 아무리 계산해 봐야 ‘별’은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진정으로 ‘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별’을 사랑하는 것이다. ‘별’을 향한 설레고 가슴 뛰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이미 소중한 ‘별’을 가슴에 품고 있다. 크기와 밝기는 다 다르겠지만, 자신을 두근거리게 하는 ‘별’을 향해 한 걸음씩 가다보면 그 ‘별’은 어느새 자신의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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