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심리검사는 얼마나 정확한가요?

자녀를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서 평소에 알던 자녀의 모습과 진로심리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와 당혹스러우셨나 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관찰 결과와 진로심리검사 결과가 다른 경우는 종종 있어온 것이므로 크게 개의치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로심리검사는 대게 자기보고 방식(self report: 수검자가 주어진 문항을 읽고 자신의 특성을 응답하는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평소 부모님이 관찰하신 모습과 자녀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 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심리검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검사의 측정 요인을 구성하는 방식, 검사 결과 값을 산출 모습과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공신력이 입증된 검사라는 전제하에서 자녀가 해당 검사에 솔직하게 임했고,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검사 결과 자체는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검사든 100%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검사 결과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마시고 자녀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써 참고만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님의 생각과 다른 검사 결과에만 집중하여 의아해하기보다는 평소 부모님께서 관찰한 모습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른지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진로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특성을 단정짓기 위한 것이 아니고,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잠재력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방안을 찾는 데 있습니다. 심리검사 결과든, 부모님의 평소 관찰 결과든 어느 한 가지를 중심으로 다른 결과에 대해 의아해하기 보다, 자녀가 가진 다양한 특성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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