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생활 속에 책이 없다는 것은 햇빛이 없는 것과 같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독서가 교육의 한 방식이 아닌 일상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독서는 어린 자녀의 시야를 넓히고 생각과 가치관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통찰력을 높이는 등 세상과 자녀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자녀가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내용을 다룬 책부터 읽히는 것이 좋습니다. 만화책이어도 좋고, 소설책이어도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거나 흥미가 없는 내용의 책을 읽으면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롤모델로 삼은 인물의 위인전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인전 속에..
남다른 폭넓은 시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사람들을 ‘숲을 보는’ 눈을 가졌다고 비유하는데요. 숲을 본다는 것은 어떠한 특정 대상이나 사물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의식을 대상 전체로 확장해서 바라보는 직관 능력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오감(五感)보다는 영감(靈感)에 의해 사고하는 경향이 있으며, 비유적, 암시적인 묘사에 능숙한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 사과를 제시하며 “사과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들죠?”라고 물었을 때, ‘빨갛다, 동그랗다, 예쁘다, 새콤하다’ 등 주로 오감에 의해 인식되는 특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빌헬름 텔, 백설공주, 애플컴퓨터’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요. 주로 후자의 경우가 직관적인 인식 능력을 통해 사고하는 경향이 높..
불경기가 지속되고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는 탓에 ‘명문대=안정적 일자리’라는 공식은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미래 사회 변화를 예측하여 앞날을 준비한다고 해도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앞으로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기주도 학습 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님께서 ‘우리 아이만 출발선상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에 가정에서 실제로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도움 없이 아이 혼자 헤매는 것을 지켜보기가 ..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에는 소풍이나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에서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정에서도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체험활동을 하는 날 역시 늘어납니다. 이러한 야외활동 및 체험활동을 하기에 앞서 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학교에서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는 안전 관련 교과와 단원이 신설되어 학교에서 안전과 관련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 교과(안전한 생활)가 새로 생기며, 초등학교 3~6학년은 체육과 가정 등 관련 교과에 ‘안전’ 단원이 추가됩니다. 특히 3~6학년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학습에서의 예방교육, 생존수영교육 등을 교과 시간을 비롯한 학교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Q1. 경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시험(순경 입직)이나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에 합격하는 방법(경위 입직), 경찰대학을 졸업하는 방법(경위 입직), 그 밖에 변호사 특채(경감 입직), 무도 특채(순경 입직, 태권도·유도·검도 단일종목 공인 4단 이상), 경찰특공대·사이버·경찰행정학과 특채 등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Q2. 과학수사요원·프로파일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첫째는 경찰공무원 공채시험을 준비해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시험에 합격한 후 경찰의 한 분과인 과학수사대를 지원하면 됩니다. 둘째는 특채시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과학수사요원의 경우, 대학에서 과학수사학, 범죄학, 법의학, 화학, 생물학 등을 전공해야 하고, 프로파일러의 경우, 심리학 전공을..
놀이로써 세상을 접하고 배워나가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체험활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을 활용해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을 일컫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으로, 공부를 즐기면서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활동의 한 예로, 직업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미래의 직업사전 만들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직업들과 그 이유를 알아보고, 현재의 인기 있는 직업들과 미래의 유망 직업들을 조사하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직업사전을 만들면서 서로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추천..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는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의 즐거움을 배우고,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꿈과 끼’를 찾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해 일반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자녀가 직접 수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해 교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 과목을 융합해 수업에 대한 흥미를 이끌고 이해를 도우며, 수업 중 이루어지는 토론 및 다양한 실습에 자녀가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업활동뿐 아니라 동아리활동도 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심화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관련 교과에 대한 심화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이끌어나가는 수업을 통해 자녀는 인성, 창의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경험한 것을 스펀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오감’을 활용해 정보를 습득하고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진로체험은 다양한 일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면서 세상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과 관심,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진로체험을 통해 얻은 정보는 자녀에게 살아있는 지식으로 차곡차곡 쌓여 진로탐색을 위한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진로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이루어집니다. 주로 ‘나’는 어떤 존재이고 ‘일의 세계’와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자아를 이해하고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혀나가게 됩니다. 학교 밖에서의 진로활동은 대부분..
내향적인 성향의 아이들은 외부 세계보다는 자기 내면의 사고와 감정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체로 조용하고 신중한 편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다양하게 교류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즉각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충분히 이해한 후에 경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성향을 가진 자녀에게는 무작정 많은 외부 활동을 하게 하거나, 이런저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보다는 독서나 깊이 있는 대화 등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독서, 예술작품, 연극, 영화 감상 등의 활동을 ..
10년 넘게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광호(EBS 연출자) 씨는 부모교육 관련 행사나 강연회 등에 참석해보면 자녀교육에 있어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오른 학부모님들도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자녀의 성장에 따라 부모도 변해야 하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배운다는 것이지요. 전문가들 역시 부모와 자녀 관계의 많은 문제점들이 자녀의 성장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과 눈높이를 유지하려는 부모의 고정관념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아이들은 끊임없이 성장합니다. 몸도 마음도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부모와 자녀 관계를 ‘제대로 된 인간관계’로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 스스로 변해야 하며, 부모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
고등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고3 때는 1년이 하루처럼 금방 지나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만큼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일반고와 특목고는 8월부터 대학 원서를 준비해야 하고 수시와 정시까지 이어지면 금방 겨울이 찾아옵니다. 또한 특성화고도 2학기 현장 실습 과정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려면 차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은 1학기뿐입니다. 때문에 3학년 1학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진학 측면에서 보면, 수시 기준으로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기에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평가기준을 파악해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시를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수능 공부 역시 함께 ..
삶은 선택의 결정물이라고도 하지요. 중학교 3학년의 선택은 진로의 방향을 잡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학교 유형도 다양하고 학교에 따라 교과과정도 다르므로 중학교 3학년이 된 자녀는 자신 앞에 놓인 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명한 진로선택을 위해 어떠한 과정이 필요할까요? 진로를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자기이해입니다. 자기이해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는 진로심리검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3월이 되면 진로심리검사를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진로심리검사를 통해 자녀는 스스로 자신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게 되며,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대략적으로나마 알아보게 됩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