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자는 무슨 직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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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이나 방송에서 EXPO, FAIR, SHOW라고 하는 전시회의 광고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 있는 전시회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이런 전시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사람이 전시기획자 입니다. 


전시기획자라고 하면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감독하고 지시하는 폼 나는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할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나의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전시기획자가 하는 일을 살펴보면, 전시를 의뢰받은 경우가 아닌 스스로 전시를 개발하여 개최 할 경우, 제일 먼저 어떤 전시를 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템(ITEM) 선정을 합니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국∙내외 유사 전시회를 참고하고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여 선정된 아이템이 전시가 가능한지를 판단합니다.


시장조사까지 마치게 되면 본격적으로 기획안을 작성을 하는데 이때가 기획자의 역량이 제일 크게 발휘되는 때입니다. 기획안이 확정 되면 시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참가자 모집 및 접수, 전시회에 대한 홍보, 전시장 배치 등의 일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면 대망의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이때는 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사소한 문제라도 없는 지 등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전시가 끝난 후 전시장 철거, 참가업체 물품에 대한 반출, 회계정리 등 의 사후정리도 전시기획자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하나의 전시를 위해서 이처럼 할 일이 많습니다. 물론 전시를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수행하지만 전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전시기획자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전시기획자들은 두뇌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전시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출장도 잦아지고 출∙퇴근 시간도 불규칙 해지는 것이 전시기획자들이 감수해야 할 어려움입니다.

 

 

 전시기획자에게 요구되는 학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교육기관으로는 전시학과, 컨벤션학과, 관광경영학과, 경영학과, 광고·홍보학과, 국제학과, 행정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등이 대학원과 대학에 개설되어 있고 이런 과정에서는 전시학, 전시행사경영론, 기획론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사)한국MICE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산업진회, 한국전시산업장치협회 등에서 전시관련 자료 및 자격,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무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진행요원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으면 입직에 도움이 됩니다. 행사기획사에 입사한 후에도 처음에는 진행요원으로 활동하며 소품담당, 섭외, 현장진행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행사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채용하는 진행요원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행사관련 기획서를 작성하는 능력을 갖추면 좋습니다. 


관련 자격으로는 컨벤션기획사 자격이 있습니다. 컨벤션(Convention)사업도 내용을 보면 전시(Exhibition)와 비슷한 점이 많고, 최근에는 전시와 회의가 함께 열리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컨벤션 기획사 자격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과목은 컨벤션 실무론, 컨벤션 영어 등의 필기와 컨벤션 실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COEX에서 관리하는 CEM(Certified in Exhibition Management)라는 자격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미국 내 전시관련 학부의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과정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밀한 성격과 열정이 있으며, 큰 흐름을 짚어낼 수 있는 안목과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 이야말로 전시기획자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시회의 특징을 보면 국제화와 전문화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인 행사가 많아지고 있음으로 외국어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할 수 있고 전시회가 다양한 분야로 전문화되어감에 따라 전시기획자들도 일을 하려면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항상 자기 개발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준비를 해 나가야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시기획자(행사기획자)의 평균임금은 2015년 기준으로 연봉 2,988만원 수준입니다. 전시기획자는 전문 전시업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전시기획자(행사기획자)의 고용과 밀접한 마이스(MICE산업, 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산업은 지난 2009년 정부에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한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2013년에는 국제회의를 635건을 개최하면서 국제회의 개최순위 3위권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정부에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마이스산업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제3차(2014-2018)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는 등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관광공사, 지역별 국제회의 전담조직, 마이스업체, 학계 등의 협업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에도 세계적인 마이스 개최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은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 직업인으로서 전시기획자의 고용증가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시회가 늘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성공할 만한 전시회 아이템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한 전시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시 자체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대해서 항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열함이 더 필요한 전시 기획자! 일을 하는데 있어 자신이 생각한데로 이끌어 가는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도전 해 볼만한 직업입니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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