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학교의 선생님이나 TV 매체 등을 통해 연예인, 드라마 속 캐릭터의 직업에 대해 쉽게 접하게 되어 이를 꿈으로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3가지 활동을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첫째, 아이가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자녀가 원하는 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경험해보면서 자녀가 정말 운동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지, 단순한 동경심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와 자연스러운 대화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때, 부모님께서 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자녀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각각의 직업을 어떻게 평가..
주위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그림 그리기 활동에 실력만큼 흥미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그림 그리기를 포함해서 어떤 활동에 흥미를 느끼며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찰해보세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서 자녀가 흥미를 느끼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와 이야기해 나가다 보면 그림 그리기가 그저 잘하기만 하는 활동인지, 아니면 다른 활동과 비교했을 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활동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그림과 관련된 활동에 남다른 흥미가 있음이 확인되었을 때 구체적인 기술을 익혀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그 중요성을 느낄 때가 바로 전문적..
아이에게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직업을 갖고 경제적인 독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 하시는군요. 성인이 되어도 부모님 그늘에서 살며 용돈을 받는 어른이 될까 걱정을 하시는 것은 기우이십니다. 아이는 아마도 부모님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한 말일 가능성이 높으니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하지만 아이의 자립성은 사회적인 이슈임에는 분명하니 지금부터 아이에게 직업의 중요성, 필요성, 그리고 경제적인 독립에 대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보시기에 조금은 합리적인 결정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결정한 바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목표한 바를 이루었을 때 적극 칭찬해주시고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질문하고, 기록할 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하곤 합니다.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있을까요? 청소년기는 오늘보다 내일, 과거보다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결과’에 얽매일 이유가 없습니다. ‘과정’이 충실했다면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로 나타날 테니까요. ‘과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EBS는 요즘 ‘과정’에 눈길을 모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 가 대표적입니다.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수학에서 벗어나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보는 사람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답을 쉽게 구하는 문제풀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려 하니 좋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런 콘텐츠..
아이의 글쓰기 재능을 인정해 주시고 키워 주시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관련 직업을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아이가 어떤 장르의 글을 좋아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교의 신문제작동아리나 교지편집동아리를 통해 기자 또는 편집 관련 직업 등을 체험할 수도 있고 연극동아리에서 대본을 써서 극작가를 체험해 보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글을 잘 쓴다고 해서 소설가처럼 문학 쪽의 직업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글쓰기 능력은 성공과 비례한다는 말처럼 어떤 분야에서든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갖춰야할 기본 능력입니다. 아이가 문학관련..
대기업에서는 어떤 인재를 뽑을까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소위 고스펙을 가져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에 선발한 4,500명 중 36%를 지방대 출신으로 뽑았습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스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신입사원 중 7년간 마술쇼에 300차례나 찬조 출연했거나 대학 축제의 각종 행사를 섭렵하는 등 특이한 이력을 지니는 사람이 많았는데, 어떤 분야든 열정을 가진 인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성섭 LG전자 채용팀장은 “정보기술(IT)분야의 기술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승부 근성..
맞벌이를 하고 계셔서 저녁 늦게 퇴근하고 오시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요.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가 없고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는 게 왠지 부모님께서 일을 하느라 신경을 못 써 주는 것이 원인인가 싶어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자립심도 높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에는 더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은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인데요. 아마 부모님이 바쁘신 것보다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려는 동기가 생기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는 동기가 생기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지..
자녀가 전문대학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자녀와의 의견차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녀가 보기에는 사진작가라는 직업은 이론적으로 배우기보다 실무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먼저 부모님은 4년제에 갈 실력이 충분한데도 전문대학에 가서 일찍 사회에 진출하고 싶다는 자녀의 도전의식을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서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조건 4년제에 가라고 하는 것보단 4년제 사진학과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찾아서 아이에게 부모님의 생각을 알려주고, 아이도 전문대학에 가려는 이유를 스스로 자료를 찾아 이야기를 해본다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와 진로결정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자녀가 계획하는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하는데에 종합대학과 전문대학 중 어떤 ..
과거의 교육이 입시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인성이나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사가 해결책은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지금 당장 아이에게 적성검사나 아이큐 검사를 받게 해야 하는지가 고민이시라면, “지금 당장,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아이가 적성을 찾아가는 활동을 도와주시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꼭 해 주시면 좋습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기는 부모님의 ‘관찰’만으로도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시기랍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 것보다 아이를 충분히 지켜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어머님이 아주 쉽게 아이를 도와주실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예비 고1이 되기 전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다른 학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리 끝나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중학교 공부가 다 끝났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에 진행되는 수업 내용이야말로 고교 학습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므로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는 달리 초반에 틀을 잡지 않으면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꾸준한 노력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입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 용어가 복잡하고 지문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어보고 스스로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문학은 중학교..
몇 년 전 제주 올레길을 다녀왔다. 시원한 바람, 길게 늘어선 돌담, 색색의 야생화들을 오감으로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방향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이럴 때 예쁜 조랑말을 닮은 올레길 안내판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다. 한번은 이 조랑말 안내판을 보면서 우리 인생에도 갈등과 고민 상황에서 가야 할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떤 표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의 꼬리를 물면서 길을 걷다 보니, 어쩌면 ‘꿈’이 그 표시이자 나침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적성과 흥미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인기 대학 유망 학과라는 이유만으로 입학한 경우를 보게 된다. 다행히 모르고 들어왔는데 적성에 맞아 잘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 고민하다가 재수를 하거..
초등학교에 입학시켜 놓고 처음 보는 시험의 결과가 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랐군요. 시험 전 어머님이 중요한 부분을 설명까지 해 주셨는데 결과가 낮게 나와 정말 속상하시고 난감하셨겠습니다. 1등을 바란 것도 아니지만, 점수가 낮은 것은 어머니의 낯을 뜨겁게 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많은 초등학생 저학년 친구들은 시험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학교 수업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고 결과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집에서 기다리시는 어머님의 반응이 두렵기만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험시간에 너무 떨려 제대로 문제를 풀기 어려운 친구들도 간혹 있습니다. 만약 그런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담임선생님께 시험 당시 아이의 행동이 어떤지 여쭈어 보시길 바랍니다. 심리적인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