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연출자는 이미 설치된 분수시설을 이용해 하나의 연출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때문에 음악분수 연출을 위해서는 우선 하드웨어인 분수시설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펌프는 몇 대가 있는지, 어떤 노즐로 구성되어 있고, 조명 및 전기시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여 연출 가능한 방법을 구상한다. 소프트웨어인 음악 선곡은 클래식, 팝, 가요,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을 위주로 선정하거나 해당 장소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선정한다. 음악 길이는 3~4분 정도가 연출하기 적당하며 필요할 경우 음악 분량을 조정하기 위해 편집을 한다. 보통 분수시설마다 여러 곡의 연출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연출되게 하거나 원격으로 조정한다...
생태세밀화가는 주로 동·식물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생태세밀화’를 그린다. 생태세밀화가 수록 될 책이 ‘도감’이냐 ‘그림책’이냐에 따라 그릴 대상을 확보해 관찰하는 단계에서 하는 일이 달라진다. 도감의 경우, 작은 동·식물을 채집해 관찰하므로 이것들을 작업실로 가져오는 일이 많다. 그림책의 경우에는 그림과 함께 실릴 글의 주제와 배경을 연출하면서 관찰해야 한다. 관찰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본격적으로 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밑그림을 그린다. 채집이나 관찰을 위해서는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낮에는 실외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출판일정에 맞춰 작품을 완성해야하기 때문에 마감기한이 임박하면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다. 생태세밀화가는 출판사에 소속되어..
게임방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 게임자키! 톡톡튀는 말솜씨로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하는 놀이라고 인식되었던 게임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20~40대 남자들 중에서도 바둑은 몰라도 ‘스타크래프트’ 게임은 할 줄 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이와 같이 게임의 대중화로 게임PD, 프로게이머와 같은 게임관련 직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관련 직업중 방송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게임자키’입니다. 자신이 방송할 게임에 대한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으로 게임자키의 업무는 시작됩니다. 자신이 소개할 게임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집하여 방송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대본을 미리 숙지..
1990년대 후반 이후 게임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게임관련 방송들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방송의 시초는 1997년 투니버스라는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게임플러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이후로 1998년도에 ‘사이버 프랑스 월드컵’, 1999년 ‘KPGL배 하이텔 게임넷 리그’로 처음 스타그래프드 게임이 중계방송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게임전문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이 개국하면서 본격적인 게임방송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 MBC의 케이블 방송인 MBC게임은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공식 리그를 개최함으로서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양대 게임방송사 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게임방송프로듀서라는 직업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게임방송프로듀서들은 크게..
□ 탄생배경각종 축제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 불꽃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화산희, 화포회 등의 국가적인 궁중행사로 치러졌습니다. 그러다 현대에 들어선 작고 큰 축제 행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축제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됐죠. 특히 2000년부터 매년 10월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고,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불꽃축제’도 올해 12회를 맞이하며 100만 명의 관광객이 즐긴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불꽃은 가장 중요한 순간을 장식하곤 합니다. 이렇듯 불꽃축제가 대중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축제의 색깔에 맞게 불꽃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탄생한 직업이..
창작자에이전트는 창작자가 MCN(다중채널네트워크,Multi-Channel Networks)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수익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저작권·수입 관리,광고 연계, 촬영장비 관리, 스튜디오 지원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고 관리해준다. 연예기획사의 연예인 매니저 및 에이전트와 유사한 일을 하지만, 그 대상이 연예인이 아니라 미디어콘텐츠창작자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단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한 업무다. 이와 함께 촬영장비, 일정 관리와 함께 콘텐츠 저작권 권리나 수입도 관리한다. 콘텐츠 창작자의 수익은 애드센스 수익과 광고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때 회사는 저작권을 관리하고, 이들이 광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디지털 문화재 복원전문가로 일해요 2013년 11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황금의 나라, 신라’를 주제로 특별전시가 열렸다. 전시회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 전시물 앞에서 발길을 자주 멈췄다. 신라 문화의 정수, 경주 석굴암이었다. UHD TV에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복원한 석굴암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이를 작업한 박진호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지털 문화재 복원전문가다. 황룡사 9층 목탑, 백제 무령왕릉,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국내외 중요 문화재를 디지털 영상으로 복원해왔다. 원형이 사라진 유산은 주춧돌이나 기와처럼 남은 유물에서 실마리를 찾아 가상현실에 3차원으로 복원한다. 실제 유적을 복원할 때 이런 디지털 복원 영상이 큰 도움이 된다. ■인문과 공학 다..
□ 탄생배경다양한 형태의 비눗방울을 이용해 공연을 펼치는 버블쇼(비눗방울을 활용한 공연)는 마임이나 마술, 길거리 퍼포먼스에서 자주 나오는 아이템 정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2002년 공중 9개의 비눗방울 고리 만들기에 성공해 세계 기네스에 오른 팬양(Fan Yang)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버블쇼가 하나의 전문 공연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눗방울이 저렇게 커질 수도 있고, 아름다운 공연이 될 수도 있구나!”라며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팬양의 공연 이후 비눗방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버블리스트’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전문 공연으로서의 버블쇼와 버블리스트에 대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해외에선 자..
□ 탄생배경인형은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놀이도구로서 지금도 일상생활의 소중한 친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퍼핏 애니메이션은 고대의 인형놀이와 인형극에서부터 그 기원을 둡니다. 영화나 만화 속에서 인형에 몇 가닥의 실을 연결해 사람이 조종하는 방식의 인형극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인형극을 ‘마리오네트’라고 하는데 르네상스부터 19세기에 걸쳐 인기를 끌며 공연되었던 ‘마리오네트’도 퍼핏 애니메이션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영상 매체의 발달로 애니메이션 기법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있죠. 평면에 그림을 그려서 만든 2D애니메이션, 3차원적인 공간에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3D애니메이션과 입체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
□ 탄생배경폴리라는 말은 할리우드의 효과음의 전설로 불리는 잭 폴리(Jack Foley)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잭 폴리(1891∼1967)는 1930년대부터 할리우드 영화에서 효과음을 만들어왔고 발소리만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정받은 인물이죠. 그래서 몸으로 효과음을 내는 사람들을 두고 ‘폴리아티스트’라 부르게 된 겁니다. 9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선 폴리아티스트를 ‘효과맨’, ‘음향효과’라는 주로 불렀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해외의 폴리분야 기술이 도입되고 이 분야가 전문직으로 인정받으면서 폴리아티스트란 직업명으로 부르게 된 것이죠. 따라서 폴리아티스트는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직업이 아닙니다. 음향효과, 음향제작자가 발전하고 전문화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겁니다...
□ 탄생배경메이킹필름은 영화 홍보 및 영화 제작에 대한 기록을 목적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의 액션배우 성룡이 출연하는 영화는 엔딩 자막과 함께 나오는 제작 과정 영상으로 유명하죠. 고난도 액션을 스스로 소화해내는 성룡의 실제 촬영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아찔한 장면부터 익살스러운 표정 등 앵글 밖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이킹필름은 미국에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미국 방송국에서 영화 제작현장에 기자와 카메라들을 투입해 제작 현장을 촬영하도록 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부터 메이킹필름 제작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당시만 해도 메이킹필름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 탄생배경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80년대에는 영화 포스터를 중심으로 영화를 홍보했습니다. 그러다 90년대에 이르러 영화 예고편을 만들어 영화를 홍보하기 시작했죠. 이 시기의 영화 예고편 은 감독, 조감독 등 영화 제작 관련자들이 영화의 몇몇 장면을 편집해 소개하는 수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젠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영화산업이 점점 발전하고 영화 제작편수가 증가함에 따라 영화 흥행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영화 예고편 제작도 달라졌습니다. 제작된 영화를 단순히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봉 전 영화에 대한 관객의 흥미와 관심을 적극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확대 된 것입니다. 영화를 소개할 목적으로 만들던 예고편은 이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