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6번째 개선과제로 제시된 '고교 학생부 기재 개선안'은 201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적용이 예고됐다. 학생부 개선안에는 기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인적사항', '학적사항'으로 나눠져 있던 항목을 통합하고 '진로희망사항'은 항목을 삭제했다. 다만 학생의 희망 진로에 대한 내용은 '창의적체험활동상황'의 '진로활동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하다. 학교별 차이가 있어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수상경력'은 학기 당 1개 이내, 총 6개까지만 대학에 제공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각 항목 역시 간소화됐다. '봉사활동' 란은 실적만 기재할 수 있게 됐다. 단 특기사항은 필요 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란에 기재할 수 있다. ..
예체능 쪽에 소질을 보이는 4학년 딸아이가 있는데, 현재 벨리댄스와 힙합, 바이올린을 하고 있습니다. 무용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는데, 교사나 교수 등 지도자가 되려면 꼭 사범대를 나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무용 지도자가 되는 경로는 희망하는 교수(敎授)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체육(무용)교사를 희망한다면 사범대 또는 교직이수를 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해 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 임용시험(국·공립학교) 또는 학교의 자체 채용 절차(사립학교의 경우)에 합격해야 합니다. 예술중고등학교에서 실기를 전담하는 실기교사(강사)를 고려해볼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정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나 해당 학교의 별도 채용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대학 교수의 경우 사범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며, 대..
Q1. 컴퓨터프로그래머는 어떤 일을 하나요?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기획(어떤 프로그램을 누구를 대상으로 왜 만들 것인지 구상), 설계(기획 단계에서 결정된 사항을 토대로 어떻게 프로그래밍할 것인지 계획), 개발(실제로 사용할 프로그램 제작), 유지 및 보수(개발물에 대한 테스트 및 오류 방지를 위한 점검)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Q2. 프로그램 개발 내에도 세부 분야가 있나요?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가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HTML, CSS, JavaScript 언어를 사용해 주로 사용자들의 눈에 보이는 웹을 개발합니다. 반면 백-엔드 개발자는 흔히 웹개발자라고 칭하는 사람들로, PHP, asp, JSP 등의 언어를 사용해 전달된 데이터 ..
초등학교,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지고,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도 달라집니다. 때문에 먼저 고등학교 유형을 살펴보고 자녀의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진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형 특징 일반 일반고 - 국어, 외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보통 교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함 -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 등 특정 과목에 중점을 둠 특성화 직업 - 농․수산, 정보, 공업 등 특정 분야의 적성과 소질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함 - 주로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직업훈련에 중점을 둠 자율형 사립고 -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의 자율성이 확보됨 공립고 -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지역 간․계층 간의 차이를 완화하는 것이 ..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험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는 시험이다. 사설모의고사가 넘쳐나서 고등학생들의 늘어난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과, 주기적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체크해 보겠다는 목적이 복합된 시험이다. 원칙대로라면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실시 방법은 그 지역 교육청들이 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칠 것인지 결정한 후, 시험을 보게 되는 것. 하지만 현실에선 몇몇 특이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다 치르게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인만큼, 시험방식이 수능과 동일하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시험시간이 수능 시험시간과 다른 경우도 있다. 경기도가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는 3교시 외국어영역 모의고사를 12시 50분[에 시작해서 경기도교육청이 곤란을 ..
■ 성공적인 삶을 위해 선택한 금융 분야의 길 고성욱 씨 가족은 그가 태어나고 두 달 만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자식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랐던 아버지는 그가 오로지 공부만 하도록 엄격히 교육했다.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 보는 시간은 좀처럼 허락되지 않았다. 아버지는 꼭 변호사나 의사가 되어야만 존경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런 직업에 관심이 없었던 그는 그나마 금융 분야로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생각해 그 길을 선택했으나, 금융업에서 일하는 12년 동안 행복을 느끼기 힘들었다. ■ 금융에서 관광으로,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 떠나다 그렇게 일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원하는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어떠한 만족도 행복도 느끼지 못한 그는 뒤늦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인정한 2019학년도 '불수능' 여파로 정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이 늘면서 2020학년도 대입에서 재수생 등 'N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N수생들에게는 대학정원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고3재학생 수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호기다. 6일 각 대학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정시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물론 주요대학의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전국 교대·의대의 평균경쟁률도 동반 하락했다. ◇"정시 포기·재수 선택 수험생 많아" 서울대의 경우 3.54대 1로 전년도 4.3대 1보다 떨어졌다. 고려대(5.36대 1→4.39대 1)와 연세대(5.33대 1→5.01대 1), 서강대(6.16대 1→..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중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독서는 경험해보지 않은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최근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정하여 이끌어나가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떠오르면서 창의성, 통찰력을 비롯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독서의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고입 전형 중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중학교 3년 동안의 학업 능력을 포함해 적극적인 태도와 다양한 경험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려는 전형이기 때문에 자녀의 활동을 포트폴리오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에는 자기소개, 진로계획서와 진로·진학·직업 탐색의 경험, 방과 후 활동, 봉사활동, 독..
음악분수연출자는 이미 설치된 분수시설을 이용해 하나의 연출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때문에 음악분수 연출을 위해서는 우선 하드웨어인 분수시설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펌프는 몇 대가 있는지, 어떤 노즐로 구성되어 있고, 조명 및 전기시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여 연출 가능한 방법을 구상한다. 소프트웨어인 음악 선곡은 클래식, 팝, 가요,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명곡을 위주로 선정하거나 해당 장소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선정한다. 음악 길이는 3~4분 정도가 연출하기 적당하며 필요할 경우 음악 분량을 조정하기 위해 편집을 한다. 보통 분수시설마다 여러 곡의 연출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연출되게 하거나 원격으로 조정한다...
생태세밀화가는 주로 동·식물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생태세밀화’를 그린다. 생태세밀화가 수록 될 책이 ‘도감’이냐 ‘그림책’이냐에 따라 그릴 대상을 확보해 관찰하는 단계에서 하는 일이 달라진다. 도감의 경우, 작은 동·식물을 채집해 관찰하므로 이것들을 작업실로 가져오는 일이 많다. 그림책의 경우에는 그림과 함께 실릴 글의 주제와 배경을 연출하면서 관찰해야 한다. 관찰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본격적으로 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밑그림을 그린다. 채집이나 관찰을 위해서는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낮에는 실외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출판일정에 맞춰 작품을 완성해야하기 때문에 마감기한이 임박하면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다. 생태세밀화가는 출판사에 소속되어..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생활 속에 책이 없다는 것은 햇빛이 없는 것과 같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독서가 교육의 한 방식이 아닌 일상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독서는 어린 자녀의 시야를 넓히고 생각과 가치관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통찰력을 높이는 등 세상과 자녀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자녀가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내용을 다룬 책부터 읽히는 것이 좋습니다. 만화책이어도 좋고, 소설책이어도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처음부터 너무 딱딱하거나 흥미가 없는 내용의 책을 읽으면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롤모델로 삼은 인물의 위인전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위인전 속에..
남다른 폭넓은 시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사람들을 ‘숲을 보는’ 눈을 가졌다고 비유하는데요. 숲을 본다는 것은 어떠한 특정 대상이나 사물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의식을 대상 전체로 확장해서 바라보는 직관 능력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오감(五感)보다는 영감(靈感)에 의해 사고하는 경향이 있으며, 비유적, 암시적인 묘사에 능숙한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 사과를 제시하며 “사과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들죠?”라고 물었을 때, ‘빨갛다, 동그랗다, 예쁘다, 새콤하다’ 등 주로 오감에 의해 인식되는 특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빌헬름 텔, 백설공주, 애플컴퓨터’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요. 주로 후자의 경우가 직관적인 인식 능력을 통해 사고하는 경향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