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자녀의 진로는 크게 대학교 진학과 취업 활동으로 나뉩니다. 대학교 생활은 자녀가 능동적으로 공부하고 활동하는 일이 늘어나는 등 자녀의 진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시기이고, 취업 활동은 자녀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길러 나가는 시기입니다. 대학교에 진학할 경우에는 자녀가 선택한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과 활동을 이끌어 나가는 곳으로, 자녀가 직접 수업 시간표를 계획하여 수강할 수 있고, 수업·진행도 발표 수업, 조별 과제 등 수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타인과 협동하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대학교의 방학은 약 2-3개월로 길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 자기계발, 해외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진로 분야에 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수능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도 마지막 남은 선택지가 있다. 정시는 수능 진검승부로 합격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성적 반영 없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2019정시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원주) 아주대 대구예대 대신대 우송대 부산대 등이 있다. 특성화고졸재직자나 취업자, 해외고출신 등 일반 수험생이 지원하기 어려운 전형은 제외했다. 실기준비가 필요한 예체능 실기위주 전형도 제외했다. 2019정시에서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선발하는 전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올해 수능성적이 아쉬운 학생이라면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면접으로 선발하는 전형도 연세대(원주)는 ..
중3 딸아이가 연예인이나 예능프로그램 같은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중에 방송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것 같아 좀 염려가 됩니다 방송작가는 크게 드라마작가와 구성작가로 나뉩니다. 자녀분이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것을 보니 아마도 구성작가에 관심이 있는 듯합니다. 구성작가는 다큐멘터리, 교양, 예능 프로그램 등을 기획·구성하고, 대본을 작성하며, 출연자를 섭외하는 일 등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크립터(자료조사원) → 서브작가 → 메인작가’ 순의 체계를 거치는데, 메인작가가 되기까지는 평균 5~6년가량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방송작가는 방송사에 직접 고용되어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프로그램별로 계약을 맺는 프리랜서 방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용의 안정성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등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설계한 진로로 한 발짝 발돋움하게 됩니다. 학교의 유형마다 배우는 과목, 학교생활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녀가 미리 공부 방법, 학교생활 등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에 보다 원활히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문과와 이과로 계열을 나누어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2학년부터 계열이 나누어지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난 후 미리 계열을 정하는 편이니 1학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녀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차례대로 배우기보다 필요에 따라 순서를 뒤바꿔 배..
올해 정시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가능한 대학은 어디일까. 교차지원이란 인문계열 수험생이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하거나 반대로 자연계열 수험생이 인문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문은 수(나)+사탐, 자연은 수(가)+과탐으로 응시영역을 제한하지만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응시영역을 폭넓게 인정하기도 한다. 최근 융합교육 트렌드와 함께 계열구분이 모호해지면서 교차지원 허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서강대는 지난해 수시에 이어 올해부터 정시에서도 전 계열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보다는 인문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소재대학을 기준으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26개교에 달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사/과탐을 모두 허용하거나 수(가/나) 사/과탐을 모두 허용하기..
초등학교 6학년은 신체적·정서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불안정한 시기로, 중학교 진학이라는 외부적인 변화도 함께 겪게 되면서 기대감과 걱정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앞으로 달라지는 점과 준비할 사항 등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원활한 중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진로를 본격적으로 탐색하는 시기인 중학생이 되면, 다양한 교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비해 수업시간도 늘어나고, 각 과목마다 선생님도 달라지며, 교실을 이동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시험도 한 학기에 두 번씩(중간·기말) 치르는데, 정규 시험 외에도 과제 또는 학습태도, 수업 중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수행평가도 있어 초등학교 때와는 시험 과목 및 형태가 달라집..
고1 아들이 건축 설계를 하고 싶어 합니다. 예전에 즐겨 보던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건축도면을 스케치하고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더니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합니다. 건축과 관련된 학과도 여러 가지가 있던데, 어떤 과로 가는 게 좋을지, 성적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건축은 크게 설계(design)와 시공(construction)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건축 관련 학과들 중 설계 부분은 건축학과에서, 시공 부분은 건축공학과에서 주로 다룹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건축학과는 5년 과정으로, 건축공학과는 4년 과정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건축공학과에서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건축물 시공을 위해 역학, 건축 공법 등을 주로 교육하고, 건축학과에서는 건축 디자인과 더불어 건물의 ..
초등교사를 꿈꾸는 중2 딸이 있습니다. 입학할 때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 3등을 할 만큼 공부를 잘했는데, 실력이 좋은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라 그런지 1학기 기말고사부터 성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 달 전 딸아이 반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전학 온 후에는 의욕이 더 떨어졌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어 걱정입니다. 따님이 경쟁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경쟁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이 달라 경쟁자가 있을 때 의욕을 더욱 불태우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끼고 자신의 페이스를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수록 가정에서 더욱 격려해주시고 타인과의 비교에 너무 신경 쓰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학교의 학기말 성적은 중간고사+기말고사+수행평가를 통해 산출되므..
어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구조물을 인공어초라 한다. 인공어초연구개발자가 하는 일은 크게 두가지로, 구조, 재료 등 정부의 기준치를 충족할 수 있는 공학적 특성에 관한 인공어초 연구와 어류, 패류, 해조류 등 수산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인공어초 연구를 들 수 있다. 전자는 해양토목, 해양공학, 구조(재료)공학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작업해야 하며, 후자는 수산생물, 해양생태학, 해양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업무는 조사로부터 시작해 설계, 시험 제작, 시공성 검토, 평가 및 검사, 시험어초 제작 및 효과조사, 일반어초 개발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공어초연구개발자는 주로 국가기관, 공공기관, 민간업체에서 해당업무를 수행한다. 인공어초와 관련된 학문은 해양생물, 수산생물, ..
2019수능에서 아쉬운 수학성적을 받아든 학생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을 미반영할 수 있는 대학이 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수학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올해 정시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수도권에서는 성공회대 성신여대 삼육대 한신대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상명대(천안) 연세대(원주) 우송대 한남대 홍익대(세종) 등이 있다. 전형방법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수능100%다. 다만 수학 미반영이 가능할 뿐, 수학을 필수 응시영역으로 두고 있는 대학이 많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2019정시에서 '수포자'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 이..
올해 정시에서 수학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어디일까. 정시는 대다수 대학이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더라도 실질 반영비율은 매우 낮다. 수능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구조지만 단순히 수능총점이 높다고 해서 합격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대학에 따라 국수영탐 영역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문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자연 모집단위는 수학 과탐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경향이다. 동일한 총점이라도 반영비율에 따라 합격여부가 바뀔 수 있는 셈이다.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곰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사실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대부분 대학이 영어비중을..
■ 회계는 숫자로 말하는 비즈니스 언어에요 기업은 사업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때때로 수지 계산을 합니다. 회계란 ‘숫자로 기업 자금을 설명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계사의 기본적인 업무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기업의 눈속임을 막아 실적을 인증하는 회계 감사 기능입니다. 또한 기업 경영 흐름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을 합병하거나 매수하는 인수합병(M&A) 활동이나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컨설팅 업무도 합니다. ■ 자격증과 실무 경험이 필요해요 회계사가 되려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공인회계사 1·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경영·경제학 전공자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비경상계열 응시자도 많아졌습니다. 시험에 통과 후,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아야 정식 회계사가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