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학년인 저희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손재주가 무척 좋습니다.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주로 미술, 클레이아트, 토탈공예 등을 하는데 만들어오는 작품마다 놀랄 정도로 꼼꼼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건축 모형을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분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요즘은 섬세한 손재능을 가진 남성들이 공예, 요리, 디자인, 제품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례가 많은 듯합니다. 공예만 하더라도 금속, 도예, 전각, 단청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으며, 이 외에도 가구, 자동차, 제품디자인, 설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아이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을 듯합니다. 학부모님께서 궁금해하시는 건축모형 제작은 미니어처, 디오라마, 라디오라마 등으로 나뉩니다. 미니어처는 건축물을 축..
중2 아들이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면서 e스포츠 구단에 입단하겠다고 하는데, 물론 프로게이머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일이 아닌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게임에 대한 아이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만한 직업에는 뭐가 있을까요? 자녀가 게임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한 부모님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아이의 관심을 무시하지 않고 관심 분야에서 진로 대안을 찾아보려 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직업으로는 프로게이머 이외에도 게임기획자, 게임시나리오작가, 게임캐릭터디자이너, 게임프로그램개발자, 게임시스템운영자 등 다양하고, 국내 대학에도 게임공학과, 게임콘텐츠학과, 게임디자인학과 등 여러 관련 학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
저희 아이는 동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족 나들이로 동물원에도 자주 가고, 동물원에서 하는 아기동물포육체험이나 먹이주기체험에 여러 번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동물 관련 직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고, 서울대공원 같은 곳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동물 관련 직업으로는 동물학자, 수의사, 사육사, 조련사, 애견미용사, 핸들러(훈련), 브리더(교배·분양), 승마선수, 기수, 재활승마지도사 등 다양한 것들이 있으며, 직업에 따라 동물원이나 동물병원, 동물보호협회 등 일하는 곳도 달라집니다. 관련 학과 또한 동물산업학과, 동물자원학과, 동물생명공학과, 축산학과, 애견학과 등 매우 다양합니다. 수의사, 사육사 등의 직업은 해당 자격을 보유해야 취업이 가능하고, 서울대공원의 수의직, 축산직 등..
중2 남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저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잘 찾아나가길 바라며, 원하는 진로를 적극적으로 밀어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직업이 있는지 물으면 매번 ‘생각해본 적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만 답합니다. 그러니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와줄 방법이 없어 답답합니다. 아직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자신의 특성을 충분히 탐색하지 못한 경우 이런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좋아하는 일이 뭐니?’ ‘해보고 싶은 직업은 있니?’와 같이 자기탐색을 토대로 서술식으로 답해야 하는 질문은 진로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녀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그 특성을 기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내달 15일에는 관공서 출근이 1시간 미뤄지고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작년 수능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지진이 일어났던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이 합동으로 마련했다. 올해 수능은 내달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응시생은 전체 59만 4924명으로 지난해보다 139..
올해 중2인 딸아이가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수학을 못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런대로 수학 수업을 따라가는 것 같았는데, 중학교에 올라오면서부터는 수학을 너무 어려워합니다. 다른 암기 과목들은 별 문제가 없지만 수학을 못하니 고등학교 진학에도 지장이 생길까 봐 걱정입니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의 교과 학습은 이전에 익힌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면서 점차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은 이전에 배웠던 원리와 공식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것을 응용해야 하므로 이전에 배운 것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면, 밑에 쌓은 조각이 부실하기 때문에 위에 쌓는 조각도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수학에서 기초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이가 지난 겨울방학에 천문대 견학 프로그램에 다녀오더니 천문학자가 되겠다며, 천체망원경을 사달라느니, 나중에 별을 발견하면 자기 이름을 붙이겠다느니 하며 들떠 있습니다. 평소에 과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즉흥적으로 꿈을 정하려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자녀가 견학 프로그램에 무척 즐겁게 참여했나 보네요.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이다 보니 더욱 흥미가 자극되었을 겁니다.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는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던 아이가 갑자기 천문학자가 되겠다고 하니 다소 걱정이 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평소와는 다른 장소,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됨에 따라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로목표는 반드시 오랜 기간 동안, 일정한 계획대로 차근차근..
5학년 아들이 학교 축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축구교실에 다녔고 나중에 국가대표까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재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그리 잘 하는 편도 아닙니다. 일단은 좀 더 지켜보려고 하는데, 이러다 도중에 그만두게 되면 죽도 밥도 안 될까 봐 불안합니다. 어려서부터 진로 방향을 정하고 특정한 영역의 재능을 키워온 경우, 목표를 향해 오랜 기간 준비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중도에 그만두게 되는 경우 다른 진로 대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학업이나 기타 학교생활 관리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난감함이 더 크겠지요. 그러나 일단 자녀가 축구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면 조금 더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재능은 일..
방송PD가 되고 싶어 하는 고2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창의적인 면이 있어 PD를 하면 잘 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문제는 너무 내성적이라 여러 사람을 통솔해야 하는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성격 때문에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많은 직업이 여러 사람을 상대하거나 서로 협력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내향적인 학생들은 성격 때문에 과연 그 일을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직업의 특성상 사교적이고 활달한 사람이 좀 더 적합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직업이든 업무를 수행할 때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로 발휘하는 특성(사교력, 친화력, 통솔력, 리더십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내향적인 사..
저희 아이는 노력에 비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자신 있게 정하지 못하고 성적에 맞춰 눈높이를 낮추는 것 같아요. 부모로서 정말 안타까운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학생들이 진로를 계획하면서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보통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화된 지표가 성적 외에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특정 직업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안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이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에 비해 성적은 당장 눈에 보이는 지표이니, 진로 선택을 할 때 유일한 잣대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직업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관심 ..
꿈을 이루는 성공의 열쇠는 무엇인가를 결정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결정한 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주위가 온통 불확실하고 모호하다고 인식하고 있을 이 시기의 자녀에게는 이를 견디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진로교육이 강조되면서, 자칫 우리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한 경우 대개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단정하면서 부모님과의 갈등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진로선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진로를 찾아 나서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과 진로문제를 두고 대화할 때는 부모님의 생각을 주장하기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지지하고 돕는..
최근 들어 ‘진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마치 유명 스포츠 선수나 예술가처럼, 어린 나이부터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여 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팽배해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년 진로개발에서 타고난 재능이나 특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두드러지지 않은 특성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꾸준히 노력하여 발전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흥미나 재능을 보이는 분야가 있더라도, 너무 이른 나이에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진로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에서 우리 아이의 흥미나 특성을 발견하려는 부모님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비록 조그마한 성취일지라도 아이 스스로 도전하고 부딪쳐보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