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읽어야 할 직업 책으로는 진로방향 설정에 관한 책, 직업 세계에 관한책, 직업 종사자를 다룬 인물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이 겨울방학동안 읽어야 할 책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아이들이 방학동안 읽으면 좋은 진로, 직업책을 소개 합니다.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고 왜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에 대한 의미 부여까지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1. 10살에 꼭 만나야 할 100명의 직업인 유망 직업 100가지를 선정하고 그 직업을 대표하는 인문들을 인터뷰하는 직업에 대해 직업 소개해 줍니다. 2.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239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직업인이 어우러져 함께 일하는 모습을 일러스트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3.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딸아이가 고2인데 패션MD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해야 하나요? 아니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나요? 머천다이저(MD)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기획·제작하는 일을 담당하는 직업으로서, 기획·자재 구매·생산·판매·재고 처리 등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상품기획자·상품개발담당자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패션MD는 의류산업 분야에서 일하며 주로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데, 대부분의 기업에서 패션디자인 업무는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거나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패션MD가 디자인까지 직접 수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디자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신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패션MD와 패션..
중2 남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의 꿈이 요리사라 방과 후에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 홈베이킹 자격증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로 나가려면 고등학교를 특성화고와 일반고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자녀가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해서 관련 학과가 개설된 특성화고와 일반고 중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 중이시군요. 이 경우에는 자녀의 꿈이 얼마나 확고한지,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과 취업 등 진로계획이 어떠한지를 고려하여 판단할 문제인 듯합니다. 요리사가 되려면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조리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요리 관련 교육을 받는 방법, 또는 전문요리사의 문하생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아 진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세 경우 모두 보다 전문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조리 관련 ..
■ 집안 형편을 돕고자 관심 없는 학과에 진학했어요 어린 시절, ‘건담’의 열렬한 팬이었던 형윤 씨의 취미는 건담을 그리는 것이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그였지만, 정작 그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어려운 집안 형편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 "가난한 환경에서 벗어나려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으로 애니메이션과는 관련이 먼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전공에 흥미를 잃었고, 한 학기를 마치고는 휴학을 했다. ■ 말 한마디에도 꿈을 이루게 하는 힘이 있어요 그는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 채 군 입대를 했다. 하지만 군 생활 중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일이 생겼다. "군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정훈장교가 '여기 꿈이 있는 사람..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중1 딸아이가 있습니다. 학교 연간계획을 보니 진로탐색 보고서를 작성하는 대회가 있던데, 이번 기회에 교사의 꿈을 확고히 할 겸 초등학교나 교대를 탐방하려 합니다. 이외에도 교사라는 진로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교사는 청소년 희망 직업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주는 보람뿐 아니라 정년 보장, 안정적인 연금 등 직업의 안정성 때문이기도 한 듯합니다. 초등교사가 되려면 전국 10개 교육대학 또는 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의 초등교육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이후 국·공립학교에서 근무하려면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사립학교에서 근무하려면 해당 학교의 자체 채용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수업입니..
중1 때부터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한 고1 딸아이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서울대도 갈 실력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요즘 들어 부쩍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고 하고, 이제 갓 시작한 다른 애들에게도 뒤처지는 것 같다며 학원을 다녀온 날에는 거의 매일 우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술 입시를 오랜 기간 준비해왔는데 이제 갓 시작한 친구들에게도 뒤처지는 것 같은 생각 때문에 따님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군요. 그런 따님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정말 안타까우실 것 같습니다. 예체능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 시기쯤에 비슷한 슬럼프를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랜 기간 실기를 준비해오면서 다소 지칠 수도 있고, 예술적 능력이 시간을 들인 것에 비례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초3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서 현재 특공무술 2단, 합기도 1단, 킥복싱 1단을 따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에 치우치다 보니 공부에 소홀한 듯해 걱정입니다.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라 지금보다 공부에 시간을 더 투자했으면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등학교 3학년생인데, 벌써 무도 단증도 여러 개나 따고,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공부에 소홀한 부분이 부모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시겠군요. 하지만 아직 저학년이고, 현재 운동에 열성을 보이면서도 공부를 곧잘 해내고 있다면 학업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오히려 운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자녀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 하는 데 긍정적..
꼼꼼하고 구체적인 성향의 자녀, 진로탐색을 이렇게 도와주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계십니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폭넓은 시각과 식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학생들을 만나보면 ‘넓고 크게’ 보는 것보다는 ‘특정한 부분을 세밀하고 자세히’ 보는 것에 더 익숙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넓고 크게 보는 학생들이 남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 능숙하다면, 세밀하고 자세히 보는 학생들은 특정한 부분에 초점을 집중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들은 오케스트라의 전체 하모니를 감상하는 데 ..
저희 아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나 한쪽 다리를 많이 저는데, 다행히 생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치위생과, 치기공과, 간호학과 등의 보건계열 진학을 희망하는데, 혹시 장애인이라서 진학에 제한이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또한 특수학생 대상 특별전형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려 노력하는 자녀분에게 우선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주시는 부모님 또한 훌륭하시고요. 지체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보건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데 제한이 있지는 않습니다. 추후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는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자녀분이 열심히 노력해 관련 자격이나 면허를 취득한다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한 직..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자녀가 졸업 후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일단 장애를 가진 자녀의 심리와 정서에 충분히 공감을 표하고 자녀로 하여금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도 다음의 몇 가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녀가 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자녀의 일상을 유심히 관찰해 장점은 소소한 것이라도 칭찬해주고 단점은 좋은 습관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알려주세요. 특히 자녀가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대화를 나눌 때, “○○는 엄마의 귀한 딸” “아빠의 사랑하는 ○○야”라는 표현을 습관화하고, 자녀의 의견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고3인 저희 아이는 지리 과목에 흥미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범대 지리교육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임용 인원이 전국적으로 몇 명 되지 않다 보니 진로를 바꾸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사범대학의 경우 출산율의 저하로 임용고시 선발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대학에서도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사범대학도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학부모님께서 걱정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지리교사를 목표로 해왔다면 그동안의 학교생활도 ‘지리’와 ‘교사’에 초점을 두고 활동했을 것으로 보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인 입시 흐름으로 볼 때 학교생활기록부도 사범대학, 특히 지리교육과에 맞춰 관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와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면 자녀..
어느덧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보니, 다른 부모들처럼 계획성을 갖고 아이를 키우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이제라도 좀 더 신경 써서 아이의 진로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자녀가 커 갈수록 무엇보다 진로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시게 되지요? 다른 부모들처럼 계획적으로 키우지 못해 아쉽다고 하셨지만, 자녀의 진로가 부모가 의도하고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니므로, 그동안 기본적인 인성을 잘 갖추도록 지도해주셨다면 지금부터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탐색하는 데 특별히 더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해본 여러 활동들이 모이고 쌓여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자녀의 진로탐색을 어렵게만 여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