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이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엄마가 떠먹여주는 밥을 얌전히 먹기보다는 음식을 흘리고 그래서 옷이 더러워지더라도 스스로 먹고 싶어 합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서툰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 가느냐는 것입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조금씩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며 부모의 의존도를 100%에서 0%까지 줄여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관계성은 좋아하는 교과목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목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이 좋으니까 그 과목도 좋아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관계성입니다. 우리..
2016년 가장 큰 이슈였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기억하실 겁니다. 5번의 경기 중에서 이세돌이 이긴 것은 4번째 경기 딱 한 번뿐이었습니다. 이후로도 알파고는 세계적인 프로기사와 60번의 경기를 더 했고, 그 결과는 60 대 0으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세돌을 제외한 어떤 사람도 알파고를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글은 왜 알파고를 등장시켜서 프로기사와 바둑 대결을 하게 했을까요? 사람들은 대결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사람의 직관까지 더해지는 복잡한 경기라 컴퓨터가 사람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알파고를 통해 그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컴퓨터가 하는 일은 못 믿어.’가 아니라 ‘컴퓨터가 하는 일이니까 믿어.’라는 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이중언어에 대한 잠재력과 타문화에 대한 포용력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외모, 언어, 문화 등이 다른 이유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역시 부족합니다. 자녀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기를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는 다음 5가지 주제로 자녀와 친밀한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첫째, 자녀의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 생각으로 유도해주세요. 자녀에게 자신의 약점을 떠올리게 한 후 그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 생각하도록 유도해주세요. 예를 들어, ‘소심함’이 약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소심하여 겁이 많을 수 있지만 그만큼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서 실수가 적을 수 있음을 일깨워주세요. 자녀가 ..
1인 저희 아이는 대화하기를 좋아해서 상담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상담 동아리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지도 않을뿐더러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예의 바르다고 좋아하는데, 친구들과는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중학교에 온 이후로 친구들 사이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인데, 그런데도 심리상담사의 꿈을 계속 가져도 될까요? 직업상 사람들이 얘기하고 싶어져야 하는데 자꾸 피해 걱정입니다. 대인관계 역량은 앞으로 키워나갈 수 있으니 염려 마세요. 자녀가 또래상담 동아리 활동을 할 만큼 대화하기 좋아하는데,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시군요. 우선, 중학교에 온 이후로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
축산직 등 동물 관련 공무원 채용시험을 알아보세요. 자녀가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이왕이면 점차 수요가 많아지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학과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계시군요. 우선,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4년제 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지 문의하셨는데요. 4년제 대학교에 개설된 동물 관련 학과로는 동물자원과, 동물과학과, 애완동물과 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4년제 대학교에서는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이라는 명칭보다는 동물자원, 동물과학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동물학에 관하여 포괄적인 부분을 교육해왔습니다만, 최근 몇몇 4년제 대학교에서 애완동물과 등의 학과명을 사용하며 반려동물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으로 학과를 개설한 곳은 4년제 대학교보..
여행이란 익숙함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여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의 삶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꼭 멀리 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령 어딘가에 갈 때 늘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녔다면, 다른 경로로 가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행은 멀리 가는 것도, 유명한 곳을 가는 것도 아닌, 새로운 경험입니다. 집 근처 자주 가지 않던 장소를 둘러보는 것부터 새로운 지식, 새로운 영화, 새로운 책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행은 스스로 해답을 찾는 기회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부모님의 동행 없이 자녀 혼자..
초등학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가는 ‘자아탐색’의 시기로, 이 시기의 진로체험활동은 구체적인 진로활동보다는 오감을 활용하는 놀이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진로체험활동은 자녀가 정서적·신체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신에 대한 이해, 상상력 및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주로 학교 단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가족·개인 단위의 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있으니 자녀와 함께 참여해보세요.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 로파크대전과 부산에 위치한 솔로몬 로파크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고1 딸아이의 꿈은 초등학교 때부터 상담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딸아이의 꿈을 호응해주고 격려해주고 있으며, 저 역시 만족합니다. 상담사가 되려면 심리학과에 가야 한다는 것과 그러려면 높은 성적이 필요하다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있습니다. 딸이 중학교 때는 반에서 3~4등, 전교에서 20~40등을 했는데, 고등학교 배치고사와 모의고사의 성적이 많이 떨어져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꿈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많이 불안합니다. 1등만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딸이 원하는 상담사라는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막막하신가 봅니다. 그런데다 자녀분의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보통은 아이의 꿈을 부모의 기준이나 가치관에 맞추어 ..
자녀가 중3이 되면 고등학교 진학이라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학부모님들의 고민과 걱정도 함께 커지는 듯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은 중요한 선택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생의 행로가 그것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니 우선 부모님께서 마음을 여유 있게 가지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자녀분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는 어떤 고정된 틀 안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요구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볼 때 거쳐 가는 하나의 경유지에 불과할 뿐이니, 혹시 고등학교 진학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이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더 나은 진로를 개발해나갈 수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평소 사회의 변..
요즘 초·중등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사회 체험 기회 제공과 더불어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봉사활동은 대학입시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망학과와 관련된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면 대학입시에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최근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과거의 입학사정관전형과는 학생 선발 기준이나 내용이 다소 다르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여러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이 주요한 선발 기준이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그동안의 봉사활동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되었고,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나, 실제적으로 나타난 결과가 무엇인지가 의미 있게 드러나야 ..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자녀가 졸업 후 자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졸업 후 진로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야 할 5가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첫째, 진로정보입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진학·취업 정보뿐 아니라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전공·특례입학 등에 대한 진학정보와 취업 준비를 위한 장애인사업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교육프로그램 등의 정보는 자녀의 진로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둘째, 진로경로입니다. 자녀가 잠정적인 진로목표를 세우고 경로를 설정할 때, 자신과 유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진학이나 취업을 했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나-전달법 혹은 I-message는 대화를 나눌 때 문장의 주체를 ‘나’로 하여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이해시킬 수 있고,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입니다. 나-전달법은 ‘행동’보다는 ‘행동으로 인한 결과’에 초점을 맞춥니다. 행동으로 인한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 후 자신이 느낀 감정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즉, ‘행동 서술 → 그로 인해 느낀 감정 → 구체적인 이유’의 순서대로 자세히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이가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고 변화하려고 노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