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서 현재 특공무술 2단, 합기도 1단, 킥복싱 1단을 따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에 치우치다 보니 공부에 소홀한 듯해 걱정입니다.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라 지금보다 공부에 시간을 더 투자했으면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등학교 3학년생인데, 벌써 무도 단증도 여러 개나 따고,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공부에 소홀한 부분이 부모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시겠군요. 하지만 아직 저학년이고, 현재 운동에 열성을 보이면서도 공부를 곧잘 해내고 있다면 학업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오히려 운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자녀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 하는 데 긍정적..
꼼꼼하고 구체적인 성향의 자녀, 진로탐색을 이렇게 도와주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계십니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폭넓은 시각과 식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학생들을 만나보면 ‘넓고 크게’ 보는 것보다는 ‘특정한 부분을 세밀하고 자세히’ 보는 것에 더 익숙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넓고 크게 보는 학생들이 남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 능숙하다면, 세밀하고 자세히 보는 학생들은 특정한 부분에 초점을 집중시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것에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들은 오케스트라의 전체 하모니를 감상하는 데 ..
저희 아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나 한쪽 다리를 많이 저는데, 다행히 생활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치위생과, 치기공과, 간호학과 등의 보건계열 진학을 희망하는데, 혹시 장애인이라서 진학에 제한이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또한 특수학생 대상 특별전형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려 노력하는 자녀분에게 우선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주시는 부모님 또한 훌륭하시고요. 지체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보건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데 제한이 있지는 않습니다. 추후 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는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자녀분이 열심히 노력해 관련 자격이나 면허를 취득한다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한 직..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자녀가 졸업 후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일단 장애를 가진 자녀의 심리와 정서에 충분히 공감을 표하고 자녀로 하여금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도 다음의 몇 가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첫째, 자녀가 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자녀의 일상을 유심히 관찰해 장점은 소소한 것이라도 칭찬해주고 단점은 좋은 습관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알려주세요. 특히 자녀가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대화를 나눌 때, “○○는 엄마의 귀한 딸” “아빠의 사랑하는 ○○야”라는 표현을 습관화하고, 자녀의 의견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고3인 저희 아이는 지리 과목에 흥미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범대 지리교육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임용 인원이 전국적으로 몇 명 되지 않다 보니 진로를 바꾸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사범대학의 경우 출산율의 저하로 임용고시 선발인원이 줄어들고 있고, 대학에서도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뿐만 아니라 사범대학도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학부모님께서 걱정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지리교사를 목표로 해왔다면 그동안의 학교생활도 ‘지리’와 ‘교사’에 초점을 두고 활동했을 것으로 보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인 입시 흐름으로 볼 때 학교생활기록부도 사범대학, 특히 지리교육과에 맞춰 관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와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면 자녀..
어느덧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보니, 다른 부모들처럼 계획성을 갖고 아이를 키우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이제라도 좀 더 신경 써서 아이의 진로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자녀가 커 갈수록 무엇보다 진로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시게 되지요? 다른 부모들처럼 계획적으로 키우지 못해 아쉽다고 하셨지만, 자녀의 진로가 부모가 의도하고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니므로, 그동안 기본적인 인성을 잘 갖추도록 지도해주셨다면 지금부터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탐색하는 데 특별히 더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해본 여러 활동들이 모이고 쌓여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자녀의 진로탐색을 어렵게만 여기지 ..
올해 3학년이 된 아이가 요즘 부쩍 공부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며 하소연합니다. 1, 2학년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했는데 갑자기 이러니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의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학년이 되면서 교과목이 많아지고 학습의 난이도도 높아져 공부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1, 2학년 때까지는 국어, 수학을 기본 교과목으로 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나, 가족, 이웃, 우리나라의 교과서를 통해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을 통합해 배우게 되지만, 3학년이 되면 국어, 수학 이외에도 도덕, 사회, 과학,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과목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학습의 부담이 커질 수 ..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형성된 인성은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기의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성교육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른들께 바르게 인사하기, 집안일 돕기 등 소소한 것부터 가정에서 지도해주세요. 또한 부모님께서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 자녀를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통해 자녀는 가정에서 ‘존중’을 배우게 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가 ‘나’ 전달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왔을 경우 ‘너 때문에 지각하잖아!’ 라고 하기보다 ‘무슨 일 있었어? 나는 네가 늦게 나와서 걱정했어. 지각하겠다. 빨리 가자!’ 와 같이 대화할 ..
일반고에 재학 중인 고3 아이의 내신이 3.7등급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있는데, 남은 두 학기 동안 어느 정도 성적을 올려야 수도권 대학에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녀가 고3이 되니 부모님 마음도 초조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성적을 얼마나 올려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만 평가하지 않습니다. 수도권 대학이나 거점 국립대의 경우 2~3등급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4등급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에 가중치를 주며, 학년별 추이(향상도)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활동이 중요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주 평가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중3 딸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시 자기소개서에 꿈과 관련된 봉사활동 내용을 적는 게 좋대서 아동복지센터 같은 곳을 알아봤는데 중학생은 뽑지 않네요. 어떤 기관을 알아봐야 할까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일반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각 기관별로 바쁜 업무들이 있다 보니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흔쾌히 수용해주지 않는 곳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원하는 기관에서 봉사 경험을 할 수 없어 초조하셨나 봅니다. 사실 초·중등 과정에서 봉사활동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어떤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는지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으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그러한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교사를 희..
외향적인 자녀의 진로탐색, 이렇게 도와주세요 외향적인 성향의 아이들은 내적인 관념의 세계보다 다양한 사람, 사물과 교류할 수 있는 외부 세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활동에 적극적이고 경험을 한 이후에 이해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생각을 먼저 하기보다는 말이나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며 부딪쳐보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이런 성향을 가진 자녀에게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몸으로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소에는 학교의 특기적성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
고1 신입생 엄마입니다. 아이가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안타깝게 떨어지고 지금 학교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의기소침해져서는 학교도 다니기 싫다고 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자녀분이 많이 상심했나 봅니다. 학교에 다니기 싫다는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님 마음도 정말 안타까우실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나면 한동안은 좌절감과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자녀분께서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자녀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주고 어루만져주되 자칫 긴 방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살펴봐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지망하는 고등학교가 있었던 것을 보면 대략의 진로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듯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