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고에 다니는 1학년 딸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와 자기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자꾸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미용 쪽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는데, 전학을 보내야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실 듯합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를 계속 보내자니 자녀가 겪을 어려움에 마음이 쓰이실 테고, 전학을 보내자니 과연 더 나은 선택일지 확신이 들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결정을 내릴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선 자녀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학업, 대인관계, 기타 환경적인 부분 등 문제가 되는 이유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를 듯합니다. 또한..
중2 아들이 있는데 성격이 착하고 온순한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소한 일도 결정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말을 잘 들어 온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커서도 자기 의사 표현을 잘 못하고 쭈뼛거리니 답답합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결정 장애’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메뉴 고르기, 물건 사기 등 사소한 일들부터 진로 결정 등 인생에서 중요한 일들까지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망설이는 행동을 이렇게 부르고는 합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본인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린 경험이 적거나(부모 등 타인이 대신 결정해주는 경우),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크거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기피하고 싶거나, 의사 결정 결과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
3학년 딸아이가 얼마 전 학교에서 다중지능검사를 받아왔습니다. 1순위가 자기성찰지능이고, 2순위가 논리수학지능으로 나왔는데, 이런 지능은 선천적인 것인가요? 그리고 자기성찰지능은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은 미국 하버드대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만든 이론으로, 인간의 지능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능은 두뇌의 각각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각 개인이 가진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개발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이론입니다. 지능은 유전적인 요소로 인한 선천적인 경향이 있지만, 교육 등 환경적 자극에 의해 후천적으로 개발되기도 하므로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고정된 개념으로 보기 보다는 어떤 환경과 경험, 기회에 따라 발전..
가을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 때문에 체험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체험활동이 많아진 만큼 학부모님께서도 자녀의 안전에 대해 많이 신경 쓰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학교에서도 안전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 생활’이라는 새로운 교과목이 생겨났으며,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체육, 기술·가정, 과학, 보건 등 개별 교과에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에 대한 단원을 신설하여 체험 중심으로 가르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안전사고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일반고에 다니는 고2이 아들이 있는데, 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도 공부보다는 운동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것을 하기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잠수부로 취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낯설기만 한 직업이라서요. 잠수부는 보통 어디로 취업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잠수부는 직업 분류상 ‘잠수 및 수중기능원’으로 분류되는데, 주로 침몰된 선체의 구난 또는 회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거나 수중시설, 구조물을 검사·수리·철거·설치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수중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기능을 보유해야 하며, 수상인명구조(지도관, 강사, 구조원), 스쿠버잠수,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또한 수중시설과 구조물을 검사, 수리, 설치하는..
중2 아들이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부사관이 되면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사관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요즘은 부사관과가 개설된 고등학교가 있던데, 이런 곳에 가는 것이 유리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부사관은 육군·해군·공군별로 별도 모집하며, 현역 복무 중 지원하는 현역부사관과 병역 미필자가 지원하는 민간부사관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학력은 고졸 이상이어야 합니다. 육군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선발절차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지며 1차 평가, 2차 평가, 최종선발의 과정을 거칩니다. ● 1차 평가는 필기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필기평가 40% 미만자는 불합격 처리하며, 인성검사 결과는 A, B, C, D,..
4학년 딸아이가 있는데, 말재주가 뛰어난 편입니다. 어른인 저와 대화를 나눌 때도 전혀 어려움 없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합니다. 이런 자질을 갖춘 아이에게 어떤 직업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자녀분이 좋은 자질을 갖고 있네요. 언어능력은 주로 말하기, 쓰기 등의 작업에서 특히 더 요구되는 능력으로, 언론, 저술&출판, 광고&홍보, 교육, 인문·사회과학 연구,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고려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먼저, 언론 분야에는 아나운서, 기자, 리포터, 성우, 쇼핑호스트 등의 직업이 있으며, 저술&출판 분야에는 소설가, 시인, 극작가, 구성작가, 평론가, 번역가, 통역가 등이 있습니다. 광고&홍보 분야의 직업으로는 마케팅전문가, 카피라이터 등이 있고, 교육 분야에는 보육교사, 유치원교..
고2 딸이 약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대가 2+4 제도로 바뀌면서 일단 대학에 진학할 때는 다른 학과를 거쳐야 하는데 주위에서는 화학과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정작 딸아이는 화학과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화학과 외에 다른 과는 약대 진학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2009년도부터 약학대학이 2+4 제도로 바뀌면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2년간 학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을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약학대학 입학에는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성적표를 비롯하여 서류 및 면접, 공인영어성적표, 대학성적증명서 등을 반영합니다. PEET의 시험은 생물추론, 화학추론, 유기화학, 물리추론 등 총 4개 과목 95문항으로 ..
외고 준비 중인 중3 아들의 영어 성적이 2학년 1학기는 B등급, 2학년 2학기는 A등급으로 나왔습니다. 3학년 1학기는 2등급인데, 2학기에 조금 더 노력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외고 입시에 내신성적, 구술면접, 영어듣기 등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과 서류, 면접 등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1단계 전형은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160점) + 출결(감점)’, 2단계 전형은 ‘서류 및 면접(40점)’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합격 여부는 1단계와 2단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 1단계 전형에서 반영하는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은 외고 신입생 모집이 10~11월에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중3인 졸업예정자의 경우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1차 지필평가)까지의 영어 내신성적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일 것입니다. 세상이 급변함에 따라 지금의 사고방식이나 업무 수행방식은 점점 쓸모가 없어질 테니까요. 그럼 앞서 말한 ‘나침반’은 어느 쪽을 가리키고 있을까요? 앞으로는 종합적 사고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시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혁신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나 혼자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에 맞춰져 있는 지금의 교육 방식 또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답만을 구하던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는 호기..
공고 3학년 아들이 취업을 나갔습니다. 아이 친구들 중에는 대학에 진학한 애들이 많은데, 저희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취업을 시키려니 마음이 미어집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나중에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가면 된다고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선취업 후진학이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먼저 취업을 하고, 진학의 필요성을 느낄 때 대학에 진학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재직자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특성화(전문계)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고교 졸업일 이후 산업체에서 근무경력이 입학연도 기준 3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이어야 합니다. 전형 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서류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평가하므로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기에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
중1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커서 경호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경호를 받을 사람이 될 생각은 못하고, 왜 남을 경호하는 일을 하겠다는 건지 정말 속이 상합니다. 자녀의 꿈이 탐탁지 않으신가 봅니다. 사실 많은 부모님이 우리 아이는 이런 학교, 이런 학과에 진학했으면 좋겠다, 이런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자녀의 꿈이나 진로목표가 부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자녀가 원하는 것을 지원해주시기보다는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권유 또는 강요하거나 회유함으로써 자녀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아마 경호원이 의뢰인의 신변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불안한 마음에 더더욱 속이 상하셨으리라 생각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