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가 되고 싶은 아이의 고민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걸림돌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거치는데, 자녀분 또한 그런 과정 중에 있나 봅니다. 진로문제로 인한 걸림돌을 만날 때 학문적으로는 ‘진로장벽(career barrier)’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진로장벽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인식에 의해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남자 간호사’에 대한 주위의 반응을 ‘남자가 간호사를 직업으로 삼는 것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 흔하지 않아 사람들이 낯설어서 그렇다’ 정도로 생각하면 갈등이 크지 않겠지만, ‘사람들이 나의 진심을 몰라준다’ 또는 ‘사람들이 나의 꿈을 무시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러한 인식은 진로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게 됩니..
#외모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우리아이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걸림돌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거치는데, 자녀분 또한 그런 과정 중에 있나 봅니다. 진로문제로 인한 걸림돌을 만날 때 학문적으로는 ‘진로장벽(career barrier)’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진로장벽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인식에 의해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교 4~5등을 할 만큼 학업실력이 높지만 1등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패배감으로 인해 스스로 ‘성적’이라는 진로장벽을 갖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학업 수준이 또래에 비해 낮지만 ‘성적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그다지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라고 여기는 학생에게는 성적이 진로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는 현상이..
우선, 정신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수련의(인턴) →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이처럼 정신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의과대학에 진학하거나 4년제대학교를 졸업한 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하지만 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치되어 2005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도입 당시와는 다르게 축소·폐지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의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의과대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경우, 외고보다는 일반고나 과학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신성적과 수능최저기준을 갖추어야..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지만 키가 작은 아이의 고민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걸림돌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거치는데, 자녀분 또한 그런 과정 중에 있나 봅니다. 진로문제로 인한 걸림돌을 만날 때 학문적으로는 ‘진로장벽(career barrier)’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진로장벽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인식에 의해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키가 작은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작은 키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관념이나 견해가 진로장벽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업별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기준들이 있고, 스튜어디스에게는 일정 기준 이상의 키 또는 암리치(arm reach: 발뒤꿈치를 들고 ..
사람에 따라 해야 할 일의 마감시간이 임박해야 집중력과 에너지가 발휘되는 기질을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2~3시간 걸려 공부할 분량을 시험 전날에는 20분 만에 독파하는 ‘벼락치기형’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하지만 이런 습관은 학습, 과제, 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데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청소년기에 올바른 시간관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자녀분이 해야 할 일을 미루면서 초조해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미루는 습관이 잘해내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완벽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가득 담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초조해하기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해야 할 일을..
4학년인 저희 아이에게는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습니다. 숙제 미루는 것이 예삿일이라 제가 맨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요. 혼을 내도 안 되고 타일러도 안 되는 이 습관을 도대체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은 누구나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재밋거리에 마음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니까요. 또한 미루는 습관은 다소 기질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혼을 내거나 윽박지른다고 고쳐지는 것은 아니므로 다음과 같이 도움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지시하기보다 한 가지씩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저녁 먹고 씻은 다음에 일기 쓰고, 영어단어 쓰는 숙제 먼저 해. ..
고1 딸아이가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라서 수시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방과후활동이나 봉사활동 없이도 내신 2~3등급 정도 유지하고 실기 준비만 해도 된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최근 대학의 미술 계열에서는 신입생을 고등학교의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실기 능력을 필요로 하는 대학도 있는데 이런 경우 세부 전공이 무엇인지(디자인, 조형, 한국화(서양화) 등)에 따라 실기 과목이 다르지만, 어쨌든 고등학교의 내신과 실기 능력만으로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미술 계열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예를 들면, H대는 일부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므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 전형을 거칩니다. 이런 경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보내도 될까요? 고등학교 진학을 코앞에 둔 중3 아들이 있는데,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에 웹툰작가들이 나오는 것을 보더니 자기도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며 애니고등학교를 가겠다고 합니다. 여태 아무 준비도 안 해왔는데 이렇게 불쑥 애니고로 보내도 될지 걱정입니다. 진로에 대한 관심은 특정한 인물이나 사건에 감명을 받아 어느 한순간 스파크가 튀듯 생겨나기도 합니다. 가끔 유명인들의 인터뷰를 보면 ‘왜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학교 때 미술관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보았는데, 이유 없이 하염없는 눈물이 흐르고 깊은 감동을 받아 그 순간 미술을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거나 ‘대학 시절 우연히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 단역으로 무대에 서게 됐는데, 그때 느낀 희열을 ..
문과인데 과학을 더 좋아해요.저희 아이는 고2 문과생인데, 문과 쪽 과목보다는 과학을 훨씬 좋아합니다. 계열을 정할 때, 관심 분야가 뚜렷하지 않아 문과를 선택했는데 이제 와서 과학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일시적인 관심인지 아니면 계열을 바꿔 대학에 진학하고 직업을 정해도 될 만큼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본인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청소년기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권장할만한 일입니다. 문과 혹은 이과로 과목, 학과, 직업 등을 나누는 이분법적인 분류는 이미 오래전에 그 한계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의 급속한 발전, 로봇의 상용화 등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녀분은 기존의 직업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있는데, 1학기 때 시행된 자유학기제 동안 체험을 많이 다녔는데도 뭘 하고 싶은지 물으면 아직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진로탐색 한다고 시험도 안 보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시간은 잔뜩 썼는데, 아직 목표도 없다고 하니 너무 답답해서 혼낸 적도 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께서는 진로목표를 언제 정하셨나요? 혹시 청소년기였다면, 그때 정한 목표를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으셨나요? 최근 들어 진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부모님, 선생님, 주위의 어른들, 매스컴 등으로부터 ‘꿈을 가져라’, ‘진로목표를 정하라’는 조언과 강요가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꿈(진로목표)은 고등학생이나 성인이 된 후에도 정할 수 있고, 이미 목표를 정했다고 하더라도..
딸아이가 고2인데 패션MD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해야 하나요? 아니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나요? 머천다이저(MD)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기획·제작하는 일을 담당하는 직업으로서, 기획·자재 구매·생산·판매·재고 처리 등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상품기획자·상품개발담당자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패션MD는 의류산업 분야에서 일하며 주로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데, 대부분의 기업에서 패션디자인 업무는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거나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패션MD가 디자인까지 직접 수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디자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신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패션MD와 패션..
중2 남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의 꿈이 요리사라 방과 후에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 홈베이킹 자격증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로 나가려면 고등학교를 특성화고와 일반고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자녀가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해서 관련 학과가 개설된 특성화고와 일반고 중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 중이시군요. 이 경우에는 자녀의 꿈이 얼마나 확고한지,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과 취업 등 진로계획이 어떠한지를 고려하여 판단할 문제인 듯합니다. 요리사가 되려면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조리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요리 관련 교육을 받는 방법, 또는 전문요리사의 문하생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아 진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세 경우 모두 보다 전문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조리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