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보호부터 강력범죄 소탕까지 경찰 업무는 크게 사건해결과 범죄예방 두 가지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범죄수법이 교묘해지면서 경찰도 전문화되어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문감정기술 발달로 몇 년간 미제였던 사건을 해결하거나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등 과학수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정보기술 범죄에 대응하는 사이버수사대도 등장했습니다. ■ 경찰이 되는 길은 다양해요 경찰대는 경찰간부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립대입니다. 경찰대를 졸업하면 곧바로 경위로 임명되는데, 남학생은 경찰 기동대에서 2년간 군 대체복무를 한 뒤 경찰로 임용됩니다. 순경 채용은 공채와 특채로 나뉘는데, 공채는 경찰공무원 일반 공채와 간부후보생 채용으로 다시 나뉩니다. 학력 제한은 없습니다. 일반 공채는 순경으..
3학년 딸아이가 얼마 전 학교에서 다중지능검사를 받아왔습니다. 1순위가 자기성찰지능이고, 2순위가 논리수학지능으로 나왔는데, 이런 지능은 선천적인 것인가요? 그리고 자기성찰지능은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은 미국 하버드대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만든 이론으로, 인간의 지능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능은 두뇌의 각각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각 개인이 가진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개발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이론입니다. 지능은 유전적인 요소로 인한 선천적인 경향이 있지만, 교육 등 환경적 자극에 의해 후천적으로 개발되기도 하므로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고정된 개념으로 보기 보다는 어떤 환경과 경험, 기회에 따라 발전..
가을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 때문에 체험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체험활동이 많아진 만큼 학부모님께서도 자녀의 안전에 대해 많이 신경 쓰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학교에서도 안전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 생활’이라는 새로운 교과목이 생겨났으며,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체육, 기술·가정, 과학, 보건 등 개별 교과에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에 대한 단원을 신설하여 체험 중심으로 가르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안전사고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멋스러운 트렌치코트와 모자를 쓴 날렵한 외모의 한 남자가 범죄자를 뒤쫓는다. 그는 명석한 두뇌, 철두철미한 증거물 채집 능력, 천재적인 추리력 등으로 범죄자의 숨통을 조인다. 범죄자는 그의 능력 앞에 결국 무릎을 꿇고, 범죄 사실을 실토한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가 되고 남자는 담배 파이프를 물며 유유히 사라진다. 영국의 추리소설가 A. C. 도일의 를 읽은 사람이라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한 번쯤 꿈꿔봤을지도 모른다. 추리소설에서 형상화된 모습과는 다르지만, 세상에는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이 있다.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영역을 법률의 범위 안에서 조사하는 사람들. 바로 민간조사원이다. 민간조사원은 사립탐정, 사설탐정 같은 이름으로 친숙하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민간조사원이 법적으..
일반고에 다니는 고2이 아들이 있는데, 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도 공부보다는 운동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것을 하기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잠수부로 취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낯설기만 한 직업이라서요. 잠수부는 보통 어디로 취업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잠수부는 직업 분류상 ‘잠수 및 수중기능원’으로 분류되는데, 주로 침몰된 선체의 구난 또는 회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거나 수중시설, 구조물을 검사·수리·철거·설치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수중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기능을 보유해야 하며, 수상인명구조(지도관, 강사, 구조원), 스쿠버잠수,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또한 수중시설과 구조물을 검사, 수리, 설치하는..
중2 아들이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부사관이 되면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사관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요즘은 부사관과가 개설된 고등학교가 있던데, 이런 곳에 가는 것이 유리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부사관은 육군·해군·공군별로 별도 모집하며, 현역 복무 중 지원하는 현역부사관과 병역 미필자가 지원하는 민간부사관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학력은 고졸 이상이어야 합니다. 육군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선발절차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지며 1차 평가, 2차 평가, 최종선발의 과정을 거칩니다. ● 1차 평가는 필기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필기평가 40% 미만자는 불합격 처리하며, 인성검사 결과는 A, B, C, D,..
4학년 딸아이가 있는데, 말재주가 뛰어난 편입니다. 어른인 저와 대화를 나눌 때도 전혀 어려움 없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합니다. 이런 자질을 갖춘 아이에게 어떤 직업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자녀분이 좋은 자질을 갖고 있네요. 언어능력은 주로 말하기, 쓰기 등의 작업에서 특히 더 요구되는 능력으로, 언론, 저술&출판, 광고&홍보, 교육, 인문·사회과학 연구,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고려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먼저, 언론 분야에는 아나운서, 기자, 리포터, 성우, 쇼핑호스트 등의 직업이 있으며, 저술&출판 분야에는 소설가, 시인, 극작가, 구성작가, 평론가, 번역가, 통역가 등이 있습니다. 광고&홍보 분야의 직업으로는 마케팅전문가, 카피라이터 등이 있고, 교육 분야에는 보육교사, 유치원교..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에 따르면 공간정보는 지상 · 지하 · 수상 · 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대상에 대한 위치정보와 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속성정보를 말한다. 과거에는 지리정보라 하여 지표면 상하에 존재하는 대상의 특성 수집 및 분석에만 중점을 두었으나, 현재는 국토의 공간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정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공간정보연구원은 지상 · 지하 · 수상 · 수중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의 공간정보를 만들고, 공간정보에 대한 정책과 기술개발, 제도수립 등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풍수해, 지진 등 재해지역의 피해현황을 공간정보로 구축해 재해에 대비하기도 하고..
[2019 수능] '수능 이후' 수험생 전략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자 많은 수험생이 가채점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 국어는 2005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수학도 어렵게 출제됐던 작년과 비슷하거나(가형·이과) 그보다 어렵게 나온 것(나형·문과)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입시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17일)부터 수시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12월 말부터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대학 입시는 수능 성적으로 뽑는 '정시'와 내신·논술 등 다양한 요소로 뽑는 '수시'로 나뉜다. ◇가채점 후 논술 응시 여부 결정수능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되지만, 논술·면접 등 수시 모집 절차가 수능 직후 본..
고2 딸이 약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대가 2+4 제도로 바뀌면서 일단 대학에 진학할 때는 다른 학과를 거쳐야 하는데 주위에서는 화학과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정작 딸아이는 화학과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화학과 외에 다른 과는 약대 진학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2009년도부터 약학대학이 2+4 제도로 바뀌면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2년간 학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을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약학대학 입학에는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성적표를 비롯하여 서류 및 면접, 공인영어성적표, 대학성적증명서 등을 반영합니다. PEET의 시험은 생물추론, 화학추론, 유기화학, 물리추론 등 총 4개 과목 95문항으로 ..
외고 준비 중인 중3 아들의 영어 성적이 2학년 1학기는 B등급, 2학년 2학기는 A등급으로 나왔습니다. 3학년 1학기는 2등급인데, 2학기에 조금 더 노력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외고 입시에 내신성적, 구술면접, 영어듣기 등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과 서류, 면접 등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1단계 전형은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160점) + 출결(감점)’, 2단계 전형은 ‘서류 및 면접(40점)’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합격 여부는 1단계와 2단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 1단계 전형에서 반영하는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은 외고 신입생 모집이 10~11월에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중3인 졸업예정자의 경우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1차 지필평가)까지의 영어 내신성적이..
최근‘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45세 정년),‘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 ‘육이오’(62세까지 일하면 오적) 등의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우리사회는 취업난과 실업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취업이 안 된 대학생들을 가리키는‘대오’(대학 오학년), ‘캠퍼스 모라토리엄’(졸업 유예)등도 같은 맥락으로 생겨난 말로 씁쓸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나타난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커리어코치입니다. 커리어코치는 운동선수들에게 코치가 있듯이 취업, 승진, 경력관리, 이∙전직 등 개인의 진로를 코치해 주는 사람입니다. 커리어코치들은 단순히 취업할 곳을 찾아주는 즉 헤드헌터나 직업상담사와 같은 일을 한다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